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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주식앱 켜는 서학개미들…작년 추석 땐 평일 거래대금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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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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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접속자수, 전년비 33% 증가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 투자자’ 상당수가 명절에도 해외주식 거래를 이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나면서 올해 설 연휴에도 매매 열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국내 A증권사에 따르면 2024년 설 연휴2월 9~12일 때 한번이라도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으로 해외주식 계좌에 접속한 고객 수는 전년 설 연휴 때보다 33% 증가했다. 2024년 추석 연휴9월 16~18일 때도 전년 추석 연휴 대비 접속 고객 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A증권사 관계자는 “명절에 HTS나 MTS를 접속하지 않는 고객이 더 많다”면서도 “갈수록 해외주식 창을 확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했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일러스트=챗GPT 달리3

특히 2023년 설 연휴 때는 하루만 접속한 투자자 비중이 58%, 하루 넘게 접속한 투자자 비중이 42%로 격차가 16%포인트였다. 하지만 지난해 설 연휴 때는 비중 차이가 53%대 47%로 6%포인트에 그쳤고, 지난해 추석 연휴 때는 하루 넘게 접속한 투자자 비중이 62%로 올라서며 역전했다. 그만큼 명절에도 자주 접속해 계좌를 확인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명절에도 미국 시장의 대형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추석 연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전으로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던 때였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정례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서면서 4년여 만에 금리 인하 시대의 문을 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당시 하루 평균 미국 주식 거래량은 6만3100주, 거래대금 규모는 2억520만달러약 2740억원였다. 같은 달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 규모보다 각각 33.7%, 10.6% 많았다.

물론 명절이라고 선호하는 주식이 바뀌거나 거래 행태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애플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나 ‘SOXL미국 반도체 지수 일일 상승률 3배 추종’과 ‘TSLL테슬라 일일 주가 상승률 2배 추종’와 같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명절 기간에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명절에 A증권사 HTS·MTS를 접속해 해외주식 계좌를 확인한 고객 연령대는 지난해 설 연휴 기준 40대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0% ▲50대 17% ▲20대 이하 16% ▲60대 이상 6% 순이었다. 평소 거래 빈도가 활발한 연령대 비중과 비슷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올해 설 연휴 기간 미국 FOMC가 예정돼 있어 서학개미들은 분주히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설날부터 메타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3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도 눈여겨봐야 할 이벤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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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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