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배터리나 전자기기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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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선반서 연기 시작…안내 방송 없어 아수라장"
[파이낸셜뉴스]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기내 뒤쪽 선반에 있는 짐에서 시작됐다는 승객 증언이 나왔다.
에어부산 항공기 뒤편 좌석에 앉은 한 승객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승객은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차기 시작하니까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40대 승객은 "처음 봤을 때 불이 짐칸 선반 문 사이로 삐져나왔다"며 "불을 끄려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려고 뒤엉켰다"고 화재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 개시 중"이라며 "현장에서는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화재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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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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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가 차기 시작하니까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40대 승객은 "처음 봤을 때 불이 짐칸 선반 문 사이로 삐져나왔다"며 "불을 끄려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려고 뒤엉켰다"고 화재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 개시 중"이라며 "현장에서는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화재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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