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삼성페이 유료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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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이르면 2월 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간편결제 시장 1위인 삼성페이도 8월 이전 수수료 부과를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올해 1분기 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3월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출시 이후 약 2년 만의 추가 도입이다.
두 카드사는 해외 결제시장 점유율 확대와 2030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애플페이 도입을 결정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신용판매 규모 166조2688억원을 기록, 166조340억원을 기록한 신한카드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다만, 카드업계는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애플은 카드사에 결제금액의 0.15%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5년부터 무료로 운영해온 삼성페이도 수수료 도입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페이 국내 출시 직후 수수료 부과를 추진했다가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이 지연되자 업계 상생을 위해 철회한 바 있다.
카드업계는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동일한 0.15%의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7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카드사들과의 협약 재계약을 앞두고 수수료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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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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