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제이오 인수 무산…SPA 해지 놓고 상반된 주장
페이지 정보

본문
계약금 반환 요청에 소송 가능성
![]() |
사진=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양사가 주식매매계약SPA 해지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측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는 반면, 제이오 대표는 일방적인 인수 포기 통보였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작년 11월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3000억원은 제이오 인수에 배정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수페타시스는 강득주 제이오 대표가 보유한 900만주 중 575만주를 인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46만주의 신주를 취득해 총 30.11%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이수페타시스는 결국 제이오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23일,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 정정공시를 통해 타법인 취득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3000억원을 삭제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이오 인수 철회를 결정했다"며 "시설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또한 SPA 상 매도인인 강득주 대표의 의무 불이행으로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급된 계약금 158억원의 반환을 요청했으며, 필요시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강득주 제이오 대표는 24일 주주서한을 통해 이수페타시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강 대표는 "이수페타시스의 직접적인 계약 해지 요청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신뢰를 깨버리는 거래 상대방으로 인해 예정됐던 최대주주 변경은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SPA 의무 불이행 주장에 대해 "제이오는 이수페타시스의 이사회 진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알리는 등 계약 상대방과 거래를 위해 성실히 임했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 추진…유럽 원전시장 공략 가속도
▶ 민주 조승래 尹, 경제절단냈으면서…파렴치의 끝 어디인가
▶ KT, 갤럭시S25 사전예약 무더기 취소 논란…선착순 1000명 한정 뒤늦게 통보
▶ 신한·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삼성페이 유료화 가능성↑
▶ [속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승객 176명 전원 비상탈출 대피
/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
관련링크
- 이전글김밥 날아다니고, 로봇이 짜장 볶고…휴게소 들렀다가 깜짝[르포] 25.01.29
- 다음글"올리브영 잡아라"…치열해진 뷰티 시장, 타깃 맞춤형 경쟁 본격화 25.0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