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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에 톈안먼 광장·대만 묻자 "다른 얘기합시다" 답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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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1-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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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누리집 갈무리


‘저비용 고성능’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 ‘톈안먼천안문’ 등 중국 정부에 민감한 사안에 관해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정부로부터 검열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우리는 딥시크를 사용해 봤다. 톈안먼 광장과 대만에 관해 물어보기 전까지는 잘 작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가디언은 “1989년 6월4일 톈안먼 광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에 딥시크가 “죄송합니다. 제 범위를 벗어납니다. 다른 것에 관해 이야기합시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딥시크는 중국과 중국 정부에 민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검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989년 6월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모인 중국 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를 탱크를 앞세워 진압했다. 이 사건은 중국 당국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으로, 공개적 토론은 사실상 금지돼 왔다



가디언 보도를 보면, 딥시크는 톈안먼 질문 이외에도 ‘2022년 후진타오는 어떻게 됐나’ ‘시진핑이 곰돌이 푸와 비교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산혁명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도 “제 범위를 벗어난 질문”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2022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강제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됐다. 후진타오는 당내에서 시진핑과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우산혁명은 2014년 발생한 홍콩 민주화 운동이다.



가디언은 “대만은 국가인가?”라는 질문에는 딥시크가 “대만은 고대부터 항상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중국 국가 사이버 보안 표준 위원회’가 발표한 문서를 인용하며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은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위반하는 콘텐츠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국가 권력을 전복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도록 선동’하거나 ‘국가 안보와 이익을 위협하고 국가 이미지를 손상’하는 콘텐츠가 포함된다”고 했다.



딥시크는 2023년 설립된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지난 20일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 챗봇인 ‘딥시크 알R1’을 공개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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