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조카 설 용돈 얼마나 줄까?"…요즘 세뱃돈 트렌드는 [세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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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등학생 세뱃돈 평균 7만4000원…21년 대비 1.4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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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 설 세뱃돈 평균은 7만4000원이었다. 사진은 지난 23일 새해 인사하는 광주 북구청어린이집 어린이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 이번 설을 맞아 온가족이 모이는 김 모씨38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들에게 설 용돈으로 얼마를 줘야 할지 고민이다. 정씨는 “오랜만에 조카들을 만나 반가우면서도, 조카 용돈으로 어느 정도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고 토로했다.
# 은퇴를 한 부모님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 정 모씨30도 부모님께 드릴 설 용돈에 고심하고 있다. 정씨는 “설을 맞아 부모님을 찾아뵙는데,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용돈을 준비하려고 한다”면서도 “어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최근 설을 맞아 조카 세뱃돈과 부모님 용돈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면서 세뱃돈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생 설 세뱃돈 평균은 약 7만원, 부모님 용돈은 약 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에 세뱃돈도 함께 올라…지난해 중고등학생 새뱃돈 평균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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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가 설 명절을 맞아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로 연령별 평균 세뱃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 카카오페이로 받은 세뱃돈 평균은 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5만4000원 대비 약 1.4배 증가한 수치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부모님 설 용돈 평균 금액은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세뱃돈 금액에 대한 인식 결과로는 ‘5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페이로운 소식’에서 지난 22일~23일 이틀간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전체 7만8000명의 응답자 중 65%가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연령별 세뱃돈 인식 차이도 두드러졌다.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의 60%는 ‘10만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반면,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대에서 60대의 사용자의 70%는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모바일 송금이 일상화되며 세뱃돈 송금봉투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년~2024년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주고받는 금액도 5.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이제 슬슬 결혼해야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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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카카오페이 ‘페이로운 소식’에서 ‘다가오는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를 진행한 2만여명 중 34%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를 선택했다. 뒤이어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 ‘취업준비는 잘 되니?12%’, ‘대학은 어디 갈거니?4%’가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1일~23일동안 진행됐다.
카카오페이는 “설날 송금봉투로 세뱃돈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사용자들이 명절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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