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열풍 패션 업계 마라톤 대회 봇물…올 상반기 열리는 행사는?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러닝 열풍이 거세진 가운데 패션 업계가 마라톤과 같은 러닝 대회를 열면서 이미지, 영향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패션 기업 주관으로 열리는 러닝 대회에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2025 애프터 다크 투어를 개최한다.

애프터 다크 투어는 전 세계 6개 주요 도시에서 여성 러너들을 초대해 야간에 10㎞와 하프 마라톤 코스를 달린다.

4월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서울, 인도 뭄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다.

나이키만의 독특한 야간 러닝 이벤트 애프터 다크 투어는 더 빠른 기록과 더 먼 거리를 좇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 러닝 문화, 스타일을 하나로 결합한 축제의 장으로서 여성 러너들이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자신감을 고취하는 것을 추구한다.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나이키 런 클럽 앱을 통해 나이키 러닝 코치 딜짓 테일러와 함께 애프터 다크 투어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레이스 참가자를 위해 다양한 러닝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디다스는 3월 16일 2025 서울 마라톤을 연다. 서울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풀코스 2만 명, 10㎞ 코스 2만 명을 선착순으로 받아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3만5000명, 해외 5000명이 참가한다.

이를 기념해 아디다스코리아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 서울마라톤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에디션은 신발에 대회 공식 로고를 새긴 것이 특징으로 한국 러너들에 특별한 러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한정판이다.

강렬한 스피드와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레드남성용와 핑크여성용 색상으로 차별화했다.

이는 국내 러닝화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시도로 아디다스가 한국 시장을 특별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데상트는 5월 11일 인천 영종도 소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디스커버리 파크에서 듀애슬론 대회 데상트 어웨이큰 코리아를 개최한다.

2015년 선보인 데상트 듀애슬론 레이스의 여섯 번째 대회로 사이클과 러닝 두 종목을 결합한 듀애슬론 종목이다. 러닝 5㎞, 사이클 30㎞, 러닝 5㎞로 구성된 총 40㎞ 코스로 치러진다.

데상트는 2025 브랜드 캠페인 데상트 어웨이큰을 기반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내면을 탐구하는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새로운 타이틀로 돌아온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스포츠는 기록이 전부가 아닌 감정의 여정이다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데상트는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자사 최상위 카본 레이싱화 델타프로 EXP V2 러닝화는 물론 듀애슬론 저지, 짐백, 러닝 양말 등 다양한 하이-퍼포먼스 제품이 포함된 레이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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