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카드 고객도 애플페이 쓰세요"…이르면 다음달 말 애플페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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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카드, 1분기 애플페이 서비스 연동 목표로 도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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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와 국민카드도 이번 1분기 내에 애플페이 서비스 연동을 목표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에서 고객이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그간 무료로 운영되던 삼성페이가 애플페이 확산을 우려해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카드사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한·국민카드 애플페이 도입…이르면 다음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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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에서 관계자가 애플페이 사용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1분기 중 애플페이 서비스 연동을 목표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말인 3월 초부터 애플페이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가 2023년 3월 애플페이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2년 만이다.
신한과 국민 외에 다른 금융지주 카드 카드 계열사 등에서도 애플페이 확산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며 애플페이 도입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삼성페이 카드사 수수료 부과할까…카드사 수익성 저하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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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 키오스크에서 고객이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결제하는 모습. 이상섭 기자 |
애플페이가 확산되면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삼성페이도 유료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아직 카드사에 삼성페이 수수료 부과와 관련한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확산에 따라 삼성페이도 유료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삼성페이는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카드사에 수수료를 따로 부과하지 않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23년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카드사들에 매년 연장해 온 삼성페이 관련 협약의 자동연장이 종료된다면서 수수료 부과를 시도한 바 있지만, 다른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이 늦어지자 업계 상생을 이유로 유료화를 철회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카드사의 협약 재계약 시점인 8월 전에 수수료 부과 방침을 확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에는 결제 수수료를 내면서 삼성페이에는 수수료를 주지 않겠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면서 “카드사들이 추가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면 삼성페이도 무료 운영을 계속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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