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트렌드 확산…패션업계, 캐릭터 협업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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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키덜트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 트렌드가 확산하며 패션업계에서 캐릭터 등 다양한 지적재산IP과 협업한 콜라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 스파오는 담곰이, 망그러진 곰, 산리오 캐릭터즈, 마루는 강쥐 등 다양한 캐릭터 IP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스파오가 게임 캐릭터 앙상블 스타즈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자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시간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생기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작년 스파오의 협업 상품 매출650억원은 전년보다 30% 늘었다.
가장 활발히 협업이 이뤄지는 파자마 제품의 경우 작년에만 140만장이 팔렸다.
2019년의 판매량 10만장과 비교하면 5년 만에 판매량이 14배로 늘었다.
스파오는 콜라보셀이라는 독립 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협업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20∼30세대의 젊은 직원이 주축이 된 조직으로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와 고객 수요가 높은 IP를 발굴하고, 매달 2∼4개의 신규 IP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파오는 작년 11월 협업 특화 매장인 스파오 강남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F 헤지스도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 디즈니의 곰돌이 푸 등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LF 관계자는 "스누피 협업 제품은 마니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LF몰에서 출시 두달 만에 3∼5개의 다양한 제품을 종류별로 사는 고객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출시한 곰돌이 푸 협업 상품의 경우 LF몰에서 45개까지 구매한 고객도 나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협업 상품을 2023년 11월과 작년 10월 두 차례 출시했다.
2023년 11월에 선보인 첫 번째 협업 상품군의 경우 반소매 티셔츠, 파자마, 쇼퍼백 등 일부 인기 상품 판매율이 90%를 넘겼다.
작년 10월에 선보인 협업 상품군도 스웨터, 스웨트셔츠, 장갑, 볼캡 등이 판매율 80%를 넘겼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바오패밀리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은 디자인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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