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중은행 가계대출 1.7조원 증가…전세자금·신용대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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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다중채무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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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의 연초 대출 총량 한도 재설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23일 기준 735조8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조6942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이 이번 증가세를 주도했다. 5대 시중은행의 1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9조950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4868억원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 잔액 역시 119조8757억원으로, 3697억원 증가했다. 전세대출은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714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09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5개월 만에 4861억원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집단대출 잔액은 160조855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642억원 감소했다.
집단대출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관리를 위해 집단대출 규모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집단대출은 몇천억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총 41조7256억원 증가했다.
월별 증가폭은 4월부터 8월까지 점차 확대되다가 9월부터 둔화세를 보였다. 특히 10월과 11월에는 1조원대 증가에 그쳤고, 12월에는 7963억원 수준까지 축소됐다.
한편,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말 72조8000억원보다 10% 넘게 뛰었다. 다중채무자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를 의미한다.
이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전 연령대에서 60대 이상이 유일했다.
60대 이상 다중채무자 차주 수는 지난 2023년 말 60만2000명에서 지난해 3분기 말 63만4000명으로 5%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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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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