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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수록 수수료 더 받는…배민 정률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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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2-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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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부담 가중” 불만 쏟아져

모기업 DH 투자금 회수 관측도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달 중순 내놓은 ‘정률제 수수료’ 기반의 배달 상품을 두고 외식업주들의 매출이 늘수록 더 많은 수수료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이익 극대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대규모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정률제 수수료 방식이 국내외 배달업계에서 흔히 적용되는 요금제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19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민은 지난달 중순 정률제 수수료 기반의 ‘배민1플러스’배민 앱에서 ‘배민배달 알뜰·한집’으로 표시 상품을 도입했다. 그런데 이 상품에 가입한 다수 외식업주가 “주문 건수와 매출이 늘수록, 수수료가 증가하고 내야 하는 배달요금도 비싸진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기존 울트라콜깃발 광고비 상품은 외식업주들이 배민에 고정된 금액의 광고비만 내면 된다. 그러나 배민1플러스는 업주 매출이 늘수록 이에 비례해 배민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많아지는 정률제다. 이 상품으로 1만 원짜리 주문이 들어오면 업주가 배민에 내야 하는 이용요금은 중개이용료 680원, 배달요금 3300원서울 기준, 결제 수수료 300원 등을 합한 4280원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해 4708원이 된다.

배민의 수수료는 부가세 별도 기준으로 6.8%다. 쿠팡9.8%이나 요기요12.5%보다는 낮지만 시장지배력이 압도적이어서 수수료 개편이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외식업주들은 주장했다. 울트라콜 상품을 이용하던 업주는 “요금제 개편 이후 판촉행사 지원 등에 있어 막대한 차이가 난다”며 “기존 방식의 주문이 급격히 줄어 새 상품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이 큰 이익을 거둔 만큼, 모기업인 DH에서 막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말도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업주들이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서 “정액제 상품은 지금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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