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애경산업…K뷰티 세대교체 신호탄 될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매물로 나온 애경산업…K뷰티 세대교체 신호탄 될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02 15:31

본문

- 애경그룹, 뷰티·생활용품 애경산업 매각 추진
- "커지는 그룹 유동성 위기…포트폴리오 조정 검토"
- "한때 뷰티 빅3" 애경산업 제값 받고 재무구조 개선
- "업력보다 디지털…성사시 K뷰티 세대교체 가속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애경그룹이 화장품·생활용품 계열사 애경산업018250 매각을 추진하면서 K뷰티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한때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과 국내 뷰티 빅3로 꼽혔던 중견 뷰티의 대표 주자였다. 하지만 몇 년간 실적 부진과 경쟁자 급증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추진을 한국 뷰티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 K뷰티의 ‘세대교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매물로 나온 애경산업…K뷰티 세대교체 신호탄 될까
애경산업 사옥 사진=연합뉴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38%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전날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임직원에게 매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현재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의 이 같은 결정은 유동성 위기와 무관치 않다. 유통AK플라자·화학애경케미칼·항공제주항공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그룹 재무구조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 수준으로 부채비율은 2020년 233.9%에서 지난해 328.7%로 급증했다. 애경산업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23.5% 급감한 474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에이피알278470에 밀려 국내 화장품 ‘빅3’ 타이틀도 내줬다. 높은 중국 수출 의존도, 홈쇼핑·로드숍 중심의 유통 채널 한계, 중장년층 타깃의 브랜드 구성 등 복합적인 위기 요소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신흥 뷰티 브랜드의 등장으로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티르티르를 인수한 구다이글로벌, 지난해 2월 상장에 성공한 에이피알이 대표적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애경산업을 ‘제값’에 팔아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추진은 K뷰티 산업의 구조 재편을 상징하는 사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 사업이다. 산업의 중심축이 업력보다 빠른 기획력, 디지털 마케팅에 강한 트렌디한 뷰티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애경그룹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모태로 성장했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 화장품 브랜드 ‘루나’ 등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후 디지털 D2C소비자직접거래 브랜드에 비해 감각과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경산업은 중견 화장품 기업 중에서도 고유한 브랜드와 유통 경험을 갖춘 곳이지만, 시장의 디지털화와 소비자 세대 변화에 상대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크다”며 “이젠 브랜드력보다 기민한 운영과 소비자 소통 역량이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 추진은 국내 뷰티 업계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누가 애경산업 인수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만약 국내 기업이 인수한다면 유통망 통합, 브랜드 확장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다만 사모펀드·외국계 자본이 인수할 경우에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이나 브랜드 해체 가능성도 우려된다. 특히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재편 혹은 소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교수는 “사모펀드 등 인수 주체에 따라 그 영향은 천차만별일 것”이라며 “중국계 투자자가 인수할 경우 기술 유출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 훼손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애경그룹 측은 현재 애경산업 매각에 대해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애경산업 매각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그룹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김수현 "닭볶음탕 데이트? 가족도 있었다"vs김새론 지인, 성명 준비종합
☞ 尹, 장제원 사망에 두 번이나 전화해...일각선 피해자 연대
☞ "5월 2일 임시공휴일이래" 만우절에...6일 황금 연휴 기대감
☞ 법 위반과 국민 신임 배반 대통령 탄핵의 두가지 잣대
☞ 이재명 "월급쟁이가 봉? 사실상 강제 증세 당하는 중"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한전진 noretur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52
어제
1,992
최대
3,806
전체
950,44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