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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펀드 흐름…中 발 빼고, 日 더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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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5-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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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펀드 흐름…中 발 빼고, 日 더 담고

최근 일본 증시 하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일본 펀드에 대거 자금을 투입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정부의 각종 부양책 영향 덕에 수익이 나기 시작한 중국 펀드에서는 발을 빼는 모양새다. 연초만 해도 중국 펀드는 저점에 줍줍하고, 일본 펀드는 수익실현용 매도 행렬을 이어왔던 양상과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직전 한 달간 일본 펀드 수익률은 -3.72%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만 해도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잇달아 과거 버블 시기 고점을 돌파하며 역대 호황을 유지했지만, 최근 각종 악재 탓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이 기간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수익률이 -10.04%에 그쳤다.


반면 올해 초 한 차례 저점을 찍은 중국 펀드는 같은 기간 5.66%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이 기간 상승폭이 가장 컸던 중국 펀드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로 32.28%에 달했다.

엇갈린 수익률에 투자자들 반응도 갈렸다.

이 기간 중국 펀드에서는 631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일본 투자 펀드에는 261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자금 유출입 상황을 봐도 중국 펀드는 -111억원 순유출, 일본 펀드에는 13억원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 달 동안 2000억원 넘는 자금이 중국 펀드에 집중됐던 지난 1월과 비교된다. 당시 중국 펀드 전체 1개월 평균 수익률이 -6.41%로 극도로 부진했고, 일본 펀드는 6.26%로 순항 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펀드의 자금 흐름과 수익률 모두 180도 달라진 것이다.

중국과 일본 펀드 수익률을 좌우하는 두 나라 증시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4.9% 하락하며 이 기간 주요 20개국G20 주가지수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4%보다 더 저조한 실적이다.

중동발 전쟁 위기와 미국 기술주 부진 등 외부 악재에다 지난 3월 일본 정부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에 따른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고공 행진을 이어오던 증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결과다.

반면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2.0%, 0.5% 상승했다.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이 배당액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강화하는 중국판 밸류업 정책인 신新국9조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비 진작을 위해 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확정하는 등 증시 부양과 경기 회복을 노린 정책이 잇달아 쏟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그동안 저조했던 중국 펀드에 돈이 물려 있던 투자자들은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 맞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대로 1분기 내내 너무 오른 일본 증시에 부담을 느껴 시장 진입을 망설이던 투자 수요는 최근 증시 오름세가 주춤해진 시점을 노려 일본 펀드 매수를 시작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엇갈린 베팅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하반기 중·일 증시 향방이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일본 증시는 34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엔저가 관건이다. 최근 잇따른 일본 당국의 비공식적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저 현상이 계속된다면 수출기업 실적 호조와 해외 자금 유입을 불러와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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