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트럼프 행정부와 브리핑…슈퍼 비서 개발 상황 공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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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AI가 이달 말 박사급 수준의 ‘슈퍼 인공지능 비서’ 개발과 관련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비공개 회동을 한다. 이 회사는 최근 새 정부에 인공지능 산업 지원책을 제안한 가운데, ‘인공지능 비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1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을 보면,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0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회사의 최신 기술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오픈에이아이의 슈퍼 인공지능 비서 개발 상황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에이아이가 개발하고 있는 ‘슈퍼 에이전트비서’는 기존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뛰어넘은 도구로,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하는 등 박사 수준의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오픈에이아이의 설립 목표인 범용인공지능AGI·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의 개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샘 올트먼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트를 통해 “우리는 다음 달에 범용인공지능을 챗GPT 등에 배치하지 않을 것이며, 아직 만들지도 않았다. 부디 진정하고 기대치를 100배 낮춰달라”고 업계 안팎의 과도한 추측에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샘 올트먼을 비롯해 애플·구글·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총출동해 ‘트럼프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등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등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트럼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15일 고별연설에서 “미국에서 극단적인 부와 권력, 영향력을 지닌 ‘과두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두체제는 문자 그대로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기술-산업 복합체’의 잠재적 부상에 대해서도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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