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단장 해외도피 시도" "말 조심해"…국방위 여야 충돌, 결국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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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20 11:54 조회 3 댓글 0본문
[the300] 野김병주 "윤석열이가 탄핵공작 주장, 그걸 윤상현이가 화답" 막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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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 케이블타이 원리의 플라스틱 수갑을 들어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여야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지휘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을 서로 회유했다며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 단장을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파행 속에 계엄법 보완 등 입법 논의는 이뤄지지 못하고 회의가 중단됐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작이라면서 김현태를 회유하신 것 같다"며 "김현태가 해외파병 부대장으로 인사 청탁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성 위원장은 "그런 적 없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이야기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리 얘기를 하더라도 한 명의 지휘관을 그렇게 모독하지 말라"며 "김현태 단장은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나서 국방위원장한테 계엄 당시 상황을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면담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단장과의 면담을 녹음하셨느냐"며 "김 단장이 해외파병 부대장으로 해외 도피를 시도하고 있어서 위원장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그런 적 없느냐"고 재차 물었다.
성 위원장은 "국회라고 그렇게 막 이야기 하시지 말라"면서 "제가 김현태 단장하고 면담한 녹음을 다 풀어서 그런 이야기가 없으면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 중인데 무슨 해외파병 청탁을 하느냐"고도 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차관도 김 단장이 해외파병 부대장으로의 인사 청탁을 하고 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제가 아는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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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에게 707특임부대가 휴대한 케이블타이 수갑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곽종근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고 하는데 전혀 회유한 사실이 없다"면서 "윤상현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기자회견을 하면 내가 법적으로 고소할테니깐 치졸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 당시 국민들은 제2의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우려가 너무 컸다"면서 "그래서 저와 박선원 의원이 목숨을 걸고 곽 전 사령관 등을 찾아갔고 영상 편집하면 회유한다고 할까봐 김병주 TV 유튜브로 생중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가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TV 나올 때부터 탄핵공작을 한 것이라고 얘기하니깐 거기에 윤상현이가 화답하고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화답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내란수괴와 한 몸이라는 것을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과 김 의원은 관련 발언을 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박선원 의원이 계엄 당시 707 특임단이 국회 장악 등을 위해 가져왔다는 케이블타이를 꺼내들자 국민의힘은 회의와 관련 없는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여야가 계속해서 고성을 주고받자 성 위원장이 오전 회의를 중단했다.
한편 김 단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만 참석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군에게 국회의 전력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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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 중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상계엄 당시 케이블타이 수갑 관련 발언으로 여야 정쟁이 격화되자 회의를 정회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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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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