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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오요안나 사망에 "MBC 책임회피, 전형적인 악덕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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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29 09:16 조회 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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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본인 페이스북에 글 올려
"오 모씨에 대한 MBC의 태도 악덕 사업장과 닮아"
김웅, 오요안나 사망에 quot;MBC 책임회피, 전형적인 악덕사업장quot;

출처=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MBC 소속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의 죽음에 대해 MBC가 전형적인 악덕 사업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29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 모 기상캐스터의 죽음에 대해 MBC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정식 신고는 없었다. 유족이 요청하면 즉각 진상 조사하겠다. 고인이 신고했다고 하는 4명을 밝혀라고 했다"며 "이는 그동안 MBC가 보도했던 악덕 사업장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이 죽어갈 정도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데 MBC는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했다"며 "그동안 MBC는 엄청나게 많은 보도에서 비정규직이 지위상의 불평등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조차 제대로 못 하고, 신고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고발해 왔는데 그 방송들을 자신들은 제대로 보기라도 한것이냐"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MBC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 노래를 부른 경호원들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식 신고를 안 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보도했다"면서 이는 "정식신고가 없었으니 책임이 없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MBC가 유족에게 고인이 신고했던 4명을 제시해 보라고 요구한 건 참으로 비열한 작태"라며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가족에게 그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그 상황을 지금 MBC가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전형적인 2차 가해이자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다"고 강조한 김 전 의원은 "MBC는 유족 측에 고인이 신고한 4명이 누군지 밝히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즉시 주변 인물,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등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사실 확인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사망한 피해자에게 피해 사실을 증명하라고 하는 것은 가장 비열한 노무관리 중 하나"라며 "노동인권까지 언급할 것도 없이 그냥 인간의 도리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 씨는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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