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치소서 성경책 읽고 있다"…김 여사 면회할까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尹, 구치소서 성경책 읽고 있다"…김 여사 면회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29 10:37 조회 47 댓글 0

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성경책을 읽고 있다는 근황이 여권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설 연휴 이후부터 윤 대통령 접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근황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친분이 있는 목사님께 성경책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 책을 보고 있다”며 “탄핵 심판에 대한 준비를 본인 스스로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회 여부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관저에 왔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다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싶어 한다”며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서 기운을 북돋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오히려 밖에 있는 분들한테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접견 제한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가 해제됐으나, 현행법상 공휴일엔 일반 접견을 실시하지 않아 설 연휴 직후인 31일부터 접견할 수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도 “인간적인 도리에서 한번 찾아가야 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접견 계획이 정해진 상황은 아니다. 아울러 지도부 차원이 아닌 권 원내대표의 개별적인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사전에 계획되거나 소통되는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접견 금지가 해제되면서 김 여사의 면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면회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접견 이후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는 심정과 관련해 다른 말씀은 안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느껴졌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고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하셨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의 건강을 걱정하며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했고 또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한 말이라며 “계엄을 유지하려고 하면 계엄 상태에서 행정, 사법을 어떻게 운영한다는 폴리티컬 거버닝 플랜political governing plan, 즉 정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할 것인데 전혀 준비한 적도 없고 실제 없었지 않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다음 달 4일에 열릴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