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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시화에 가짜뉴스 전쟁 나선 여야…논란 자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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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30 09:01 조회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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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시화에 가짜뉴스 전쟁 나선 여야…논란 자초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홈페이지에 마련된 허위조작 정보 신고센터 민주파출소에 대한 전용기 의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자 여야 모두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섰다. 하지만 지지층만을 위한 여론전에 집중,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다 나르거나 불분명한 제보를 토대로 의혹을 제기하는 일도 벌이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진짜뉴스발굴단, 민주당은 민주파출소 등을 구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허위 정보를 직접 팩트체크해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이 만든 민주파출소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을 낳았다. 민주파출소 운영을 주도하는 전용기 의원이 "카카오톡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 나르는 것은 내란 선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하자 국민의힘은 "카톡 검열"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신뢰할 만한 제보"라며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일도 반복했다. 안규백 의원은 내부 제보를 받았다면서 "윤 대통령이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즉각 부인했고 당일 윤 대통령이 관저 내에 있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은 지난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당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경호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역시 지난달 말부터 산하에 진짜뉴스 발굴단을 조직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진짜뉴스 발굴단은 경찰관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내용의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을 토대로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경찰관은 없었고 해당 보도자료는 삭제됐다.

이어 9일 진짜뉴스발굴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화통신 등 외신과 비밀회동을 했다.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간담회에는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외신기자들이 참여한 자리였다.

정치권이 가짜뉴스 척결이란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강성 지지층만을 위한 아전인수식으로 팩트체크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자 자기 진영을 더 결집하기 위해 허위정보도 마다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왜곡된 정보를 사실처럼 전파하면서 정치권이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는 모습"이라며 "정치가 갈등을 풀어야 하는데 부추기는 데 혈안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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