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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미훈련 중단 가능성 비쳐 "변수는 트럼프 뜻과 尹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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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5-01-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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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Buddy Squadron에 참가한 한미 항공기들이 지난 22일 훈련을 위해 공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편대 왼쪽부터 한 FA-50 2기, 미 A-10 2기, 한 KA-1 2기. 뉴스1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 일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정통한 미 국방부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RFA의 질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탄핵 상황에 따라 훈련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장은 일정에 변동이 없지만,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훈련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그룹에서는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위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처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24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북한과 선의의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 협상 과정에서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연락을 시도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북한 외무성은 지난 26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북한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화를 원한다면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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