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힘 당원게시판 비방글, 한동훈 배우자가 몸통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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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대통령 부부 비난, 한동훈 대표 미화.. 여론조작”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게재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해 여권 내 마찰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가족 구성원 중 1인이 당원 게시판에서 당정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몸통이 진은정 변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는 지난 1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아닌 척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고 한동훈 대표를 미화하는 글을 올렸다. 이건 매우 심각한 여론조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최근 한 대표 및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게재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사안에 대해 여당 내 친윤계 인사들은 당무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 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며 거리를 둔 상황이다.
장 전 최고는 여당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에 대해 "한동훈 대표의 책임 회피, 뭉개기가 본질"이라며 "이 문제와 특히 가족들 개입 의혹에 대해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못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지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표 판결 결과에 맞춰 하루에 대여섯 개씩 페이스북 글을 올리더라"며 "결국 자신을 향한 이 문제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보복을 막겠다"는 등 메시지를 냈는데, 장 전 최고는 이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최고는 또한 "이 문제의 핵심은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라면 밝히면 되는데 그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이 5명이 말 맞추고 동시에 올렸을 가능성은 없다. 양가 어르신들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한 대표 가족이 당원으로서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짚자, 장 전 최고는 "법적으로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 의혹 제기 이후 이 글들이 다 삭제된 건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8일 여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국민의힘 사무처에 당원 게시판 서버와 관련된 자료를 보존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민단체 등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방글을 쓴 작성자를 고발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게재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해 여권 내 마찰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가족 구성원 중 1인이 당원 게시판에서 당정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몸통이 진은정 변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는 지난 1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아닌 척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고 한동훈 대표를 미화하는 글을 올렸다. 이건 매우 심각한 여론조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최근 한 대표 및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게재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사안에 대해 여당 내 친윤계 인사들은 당무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 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며 거리를 둔 상황이다.
장 전 최고는 여당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에 대해 "한동훈 대표의 책임 회피, 뭉개기가 본질"이라며 "이 문제와 특히 가족들 개입 의혹에 대해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못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지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표 판결 결과에 맞춰 하루에 대여섯 개씩 페이스북 글을 올리더라"며 "결국 자신을 향한 이 문제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보복을 막겠다"는 등 메시지를 냈는데, 장 전 최고는 이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최고는 또한 "이 문제의 핵심은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라면 밝히면 되는데 그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이 5명이 말 맞추고 동시에 올렸을 가능성은 없다. 양가 어르신들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한 대표 가족이 당원으로서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짚자, 장 전 최고는 "법적으로는 업무방해에 해당한다. 의혹 제기 이후 이 글들이 다 삭제된 건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8일 여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국민의힘 사무처에 당원 게시판 서버와 관련된 자료를 보존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민단체 등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방글을 쓴 작성자를 고발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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