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복지부 장관 추천" 명태균 진술…인사 관여 시도 의혹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명태균 씨는 또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함성득 교수가 자신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의사 출신의 전직 여당 의원을 추천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람을 통해 장관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의심되는 대목인데, 이에 대해 함 교수는 명 씨가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이 추천해달라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의사 출신의 전직 의원을 추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성득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쓸 만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고,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본 뒤 그대로 전달했다"게 명 씨 주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같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한 함 교수는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가 이런 함 교수를 통해 장관 인사에도 관여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앞서 명 씨의 김 여사가 장관 인사에도 개입해 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녹취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명태균 2022년 6월 15일 : 윤 대통령이 나는 분명히 했다라고 마누라한테 얘기하는 거야. 장관 앉혀 뭐 앉혀 아무것도 모르는데 XX. 이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안 한 거야. 마누라 앞에서 했다고 변명하는 거야. 내가 평생 은혜 지 않겠습니다 하니까 알았어 됐지? 지 마누라한테 그 말이야.]
함 교수는 이와 관련해 JTBC에 "명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한 전직 의원을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내가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관여할 힘도 없으니 그런 걸 얘기하지도 말라고 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조성혜]
이승환 lee.seunghwan5@jtbc.co.kr
[핫클릭]
▶ "도이치 대책 회의하느라 난리야"…명태균에 기밀 공유
▶ 우크라에 미국 미사일 허용…러 "3차대전 향한 발걸음"
▶ "성범죄 교수가 학생을 고소"…캠퍼스 뒤덮은 붉은 래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인수팀서 내분
▶ 하루에 두 끼도 안 챙긴다…1인 가구 경제적 안정 위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민주 "윤 대통령 공천 거래 드러나도 꿈쩍 안 해…검찰은 법죄집단" 24.11.18
- 다음글[투나잇이슈] 김정은 "전쟁 준비에 총력 집중"…미, 北파병 대응 나서 24.11.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