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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품백 의혹 지휘, 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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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9-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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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원위원회 끝으로 부위원장 사직
- 직속 간부 A씨 8월 사망, ‘순직 지원 후 사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30일 사직했다. 정 부위원장은 직속 하급 간부인 부패방지국장 전담 직무대리 A씨의 사망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여사 명품백 의혹 지휘, 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사직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한국화훼농협 본점에서 화훼 관련 단체·기업 대표자들과 ‘청탁금지법 관련 이해관계단체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권익위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이날 권익위 전원위원회 참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2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익위에서 부패방지 담당 업무를 총괄한 정 부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사건도 총괄해왔다. 지난 6월 권익위 전원위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등 위반 신고를 다수결로 종결 처리한 바 있다.


부하직원인 A씨가 사망한 이후 정 부위원장은 A씨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위원장의 이번 사직을 두고 김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국감장을 뒤덮을 것을 우려해 대통령실이 사직서 수리 시기를 맞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 전망이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권익위 국감에서는 정 부위원장이 종결 처리를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논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정 부위원장의 사퇴로 권익위는 유철환 위원장과 박종민 부위원장 2인 체제가 됐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옮긴 김태규 전 부위원장의 자리도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검사 출신 법조인인 정 부위원장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1월부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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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yu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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