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국산 엔진 양산…K-방산 해외진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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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 76주년을 나흘 앞둔 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해병대 포 사격훈련장에서 해병대 K-9 자주포가 해상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K9 자주포 국산 엔진 양산 출고식을 개최했다.
방사청은 27일 오전 창원 소재 STX 엔진 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석종건 방사청장과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이상수 STX 엔진 대표가 참석했다.
방사청과 산업부는 지난 2020년 방산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해 국비 228억 원 등 총 321억 원을 투자했고, 3년 만에 약 500개에 달하는 엔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양산에 성공했다.
방사청은 국산 엔진이 기존 엔진보다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되고 독자적인 수출능력도 갖춰 향후 K9 자주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석 청장은 "산업부와 협력을 통해 K9 자주포의 심장인 엔진까지 국산화함으로써, K9 자주포가 진정한 우리나라의 명품 무기로 거듭나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 성공을 계기로 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수출 경쟁에서 K-방산이 앞으로도 계속 질주하기 위해서는 방산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산업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방산 소부장의 핵심 기술확보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와 방사청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항공엔진 등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국방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분야 60개 핵심 소부장 기술 확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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