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정부 지지로 오해받아선 안 돼"…한동훈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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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에는 명품백 사건과 관련한 검찰 처분 말고도,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국회에서 재표결에 들어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해 당 안팎에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엔 김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 여당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이 수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거부권은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를 의결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는데, 국무회의가 주로 열리는 화요일이 다음 주엔 공휴일이어서 이르면 월요일에 관련 절차를 밟아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안에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치겠단 계획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26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여당이 무조건 정부 편을 들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라는 식의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 때 여당내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대표가 뒤에 말씀하신 것도 이어서 보시죠. 문장을 잘라서 보시는 것은 좀 오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 문장도 잘 살펴서 보시는 것이 정확하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 인사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유튜브에서 한 출연자가 "추 원내대표가 한 대표 욕을 하고 다닌다"고 말하자 이를 부인하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가 문제가 됐습니다.
추 원내대표 측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한 대표에게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송민지]
하혜빈 기자 ha.heb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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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명품백 사건과 관련한 검찰 처분 말고도,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국회에서 재표결에 들어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해 당 안팎에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엔 김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 여당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이 수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거부권은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를 의결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는데, 국무회의가 주로 열리는 화요일이 다음 주엔 공휴일이어서 이르면 월요일에 관련 절차를 밟아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안에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치겠단 계획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26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여당이 무조건 정부 편을 들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라는 식의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 때 여당내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 대표가 뒤에 말씀하신 것도 이어서 보시죠. 문장을 잘라서 보시는 것은 좀 오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 문장도 잘 살펴서 보시는 것이 정확하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 인사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유튜브에서 한 출연자가 "추 원내대표가 한 대표 욕을 하고 다닌다"고 말하자 이를 부인하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가 문제가 됐습니다.
추 원내대표 측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한 대표에게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송민지]
하혜빈 기자 ha.heb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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