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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골프 취재 CBS기자 내사에 "부끄러운 언론탄압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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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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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9일 尹 골프 현장 취재하던 CBS노컷뉴스 취재진 내사 관련
"거짓 해명으로 정치적 논란 자초, 대통령 골프 목적 확인은 언론의 검증"
"경호처, 최소한의 조치로도 목적 달성 가능…경호 이름으로 취재 자유 침해"
"언론탄압 나선 역대 정권 모두가 더 큰 국민적 저항 불러와"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 일대 교통통제하는 경찰, 정문을 통과하는 대통령실 차량 행렬. 김세준 크리에이터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취재하다 CBS노컷뉴스 기자가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게 된 일에 대해 "국정 동력을 상실한 윤석열 정권이 결국 공안 정국으로 위기를 돌파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공보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골프 현장을 취재하던 CBS 기자의 휴대폰을 강탈하고, 심지어 해당 기자를 입건한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자 취재 방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고, 경호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은 윤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으로 들어가는 현장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취재진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경호법 적용은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더니 취재진에게 경호법 대신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임의동행을 요구해 조사했다.


공보단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의 골프에 관한 연이은 거짓 해명으로 정치적 논란을 자초해 왔다"며 "대통령의 골프가 국익을 위한 일인지 아니면 사적 유흥인지 확인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언론의 검증이고, 따라서 언론사가 대통령의 골프 현장을 취재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현장에서 언론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최소한의 조치로도 경호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취재기자의 핸드폰을 강탈하고, 심지어 입건까지 한 것은 경호의 이름으로 취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권력을 잡자마자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사태 등 비판 언론 옥죄기를 시도하고, 언론인과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언론탄압까지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논란과 무능한 국정운영으로 국정 동력을 상실한 윤석열 정권이 결국 공안 정국으로 위기를 돌파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최근 집회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경찰에 의해 다치고, 서명운동을 하던 대학생들이 연행되기도 했다. 이어서 대통령을 취재하던 기자가 입건된 것이 오늘의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보단은 "윤석열 정권은 언론탄압에 나선 역대 정권 모두가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왔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부끄러운 언론탄압을 멈추고,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경호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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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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