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덕수 기각에 "민주당 탄핵 중독에 경종,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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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중독에 경종을 울리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운 역사적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헌재의 결정 직후 “이번 결정은 ‘정치가 넘지 말아야 할 선, 헌법이 지켜야 할 경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정을 공백 상태로 몰아넣은 민주당의 책임은 매우 무겁다”고 논평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무기로 무책임한 탄핵 정국을 주도한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이제라도 정쟁과 극단적 대립이 아닌, 민생과 국익을 위한 책임 정치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국정 정상화와 혼란의 수습”이라며 “한 총리가 즉각 업무에 복귀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정의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 통상, 안보 현안에 다시 속도를 내고, 특히 한·미 간 주요 외교 일정과 전략 현안도 안정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재판관 8인 중 5인 기각, 1인 인용, 2인 각하 의견으로 한 총리 탄핵을 기각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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