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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잠룡들 꿈틀…비명계 속속 공개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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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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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잠룡들 꿈틀…비명계 속속 공개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속속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 이어 위증교사 혐의에서도 유죄를 선고 받는다면 비명계가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예상을 깬 중형이 선고된 후 민주당 안팎에 포진한 비명계는 몸을 풀고 있다.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는 12월 1일 월례모임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국제 정세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초일회는 4·10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 한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신동근 전 의원 등 전직 의원들로 구성됐다. 총선 공천 당시 비명계 대다수가 현역 하위 평가 패널티의 벽을 넘지 못 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탓에 정치권에선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불거졌다. 22대 국회엔 친명친이재명계 체제가 공고해져 비명계는 운신의 폭이 좁아졌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번 특강에서 국내 정치 부분은 다루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받는 4개 재판 중 2개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질 시점의 공개 활동이어서 대안 세력 간 만남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초일회는 내년 1월 특강을 위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전 경기도지사와도 접촉하고 있다. 김 전 총리와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지사는 비명계 대권 주자 3총 3김김부겸·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와 김 전 지사·김 지사·김두관 전 의원으로 묶인다.

여기에 박용진 전 의원은 내년 1월 정계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이 중심인 정치와 미래 포럼은 내년 초 발족된다. 88만 원 세대 저자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정치와 미래 포럼 대표를 맡기로 했다. 해당 포럼은 조직화 토대 구축의 전초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독일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지사는 귀국 시점을 고심 중이다. 당초 12월쯤 귀국이 예정됐지만, 미국 연구 일정을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이 대표의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결과에 따라선 비명계의 광폭 행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명계에서도 선거법 1심 결과와 관련해선 이 대표를 일부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2개 재판에서 연달아 유죄가 나올 경우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법조계 전반에서 이 대표 유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비명계의 정치 시간표와 맞물려 큰 지각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위증교사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된다. 위증교사 재판의 경우 유죄로 인정되면 실형이 선고되거나, 최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다.


초일회. 사진 초일회 제공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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