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파병연장 동의안 국회 지각 제출…9년째 훈령 위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방부, 파병연장 동의안 국회 지각 제출…9년째 훈령 위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8 06:52

본문

기사 이미지
‘국회 정기회 전 제출’ 규정에도 예산당국과 협의로 매년 늦어져

국방부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청해부대,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의 파견연장 동의안을 9년 연속 훈령으로 정한 시한보다 늦게 제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와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일 청해·아크부대 파견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말까지인 파견 기간을 1년 연장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는 국방부의 해외파병업무 훈령 위반이다. 훈령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 정기회9월 1일 전까지 파견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해외 파병에 대한 국회의 심도 있는 심사와 예산 검토를 보장하기 위해 국회 요구에 따라 2015년 말 도입된 규정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매년 이 시한을 넘겨 9∼10월에 파견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장 늦게 제출한 해는 2021년10월 21일이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번 국방부 예산안 심사에서 "파견연장 동의안은 해외파병 예산의 전제가 되는 만큼, 차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에 먼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국방부의 훈령 위반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파견연장 동의안의 국회 제출시 소요 예산을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예산 당국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훈령이 정한 시한을 지키는 데 실무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국회의 충분한 심의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국방부 소관 파견연장 동의안이 정기회 이전에 제출될 수 있도록 제출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파견된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선박 안전 호송과 테러 대응,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규모는 구축함 1척 등을 포함해 인원 320명 이내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전 부대 교육훈련 지원, UAE군 연합훈련 등을 위해 2011년 UAE 아부다비로 파견됐다. 파견 인원은 150명 이내다.

국방부는 파병 기간 1년 연장에 따른 소요 예산을 청해부대 376억원, 아크부대 107억원 규모로 추계했다.

박준우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13세와 동거하며 34회 성관계 유튜버…아내 폭행으로도 입건

이재명 “난 죽지 않는다” vs. 진중권 “죽는 건 주변 사람들…”

‘대지진 전조’ 3개월 전 발견됐던 산갈치…美 캘리포니아서 또 발견

“이건 선 넘는거에요”...승무원이 무례하다고 밝힌 ‘이 행동’

[속보]대북 전단 받은 北김여정 “대가 치를 것”…공개된 사진 보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94
어제
2,350
최대
3,806
전체
711,01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