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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곧 돈 정치 유튜버 잭팟…月 1억 넘게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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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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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난입 등 대형 이슈 가득
한 달에 수억씩 슈퍼챗 받아

집회 현장 너도나도 중계
주목받으려 과격화 양상도
이슈가 곧 돈 정치 유튜버 잭팟…月 1억 넘게 벌었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극단적 정치 유튜버가 무대에 오른 모습.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 혼란이 100일 넘게 계속되는 동안 많은 국민들은 불안을 겪고 있지만 때아닌 호황을 누리며 큰 돈을 버는 이들도 있다. 바로 정치 유튜버들이다.

23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은 슈퍼챗현금후원을 받은 국내 유튜브 채널은 보수성향 정치 채널 신의한수로, 총 3억1000만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진보성향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같은 기간 약 2억4000만원을, 보수성향의 GROUND C 그라운드씨와 홍철기TV가 각각 약 1억4000만원, 1억3000만원을 벌어들여 뒤를 이었다. 월별 국내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한 채널들도 1달간 1억원 이상의 슈퍼챗을 받은 경우는 드물다. 계엄·탄핵심판 정국에서 시청자의 관심과 후원이 정치 유튜버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에는 뉴스공장이 한 달 만에 약 1억5000만원을 벌기도 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김어준 씨는 12월 국회에 출석해 한동훈 체포 후 사살 등을 제보받았다고 주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1월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꾸준히 실시간 영상을 올린 신의한수가 1억6000만원가량을 슈퍼챗으로 벌어들였다.

신 남성연대 등 일부 유명 채널은 수익 창출 정지, 일명 노란딱지 조치를 받으며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대다수 정치 유튜버가 슈퍼챗 외에도 본인의 계좌번호를 영상에 띄워 개별 후원을 유도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익도 적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튜버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 체포 정국 당시 관저 경내를 망원렌즈로 찍어 생중계한 진보성향 고양이뉴스는 1월 한 달에만 9000만원어치 슈퍼챗을 받았다. 같은 달 스스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까지 방송한 젊은시각은 5000만원가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슈가 곧 돈인 상황에서 주목받기를 바라는 일부 정치 유튜버들이 현실에서 과격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 가령 최근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다수의 탄핵 찬반 양측 유튜버들이 상대편에게 욕설을 내뱉고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스스로 생중계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에서도 유튜버들이 방송을 켠 채 교내에 난입해 난동을 부려 문제가 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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