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불법·불량·부도덕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임명 꼭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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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KBS 앵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7일 "송곳 검증으로 박 후보자의 KBS 사장 임명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불법, 불량, 부도덕한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녀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면서 정작 본인은 스쿨존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았다"며 "독립생계인 모친을 부양가족에 올려 천만 원이 넘는 부당한 인적공제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영방송 앵커로서의 자질도 함량 미달"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을 괴담으로 단정 짓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낯 뜨거운 땡윤뉴스로 찬양했다"고 지적했다.
또 "불법적인 방통위 2인 체제 임명도 무자격"이라며 "KBS 구성원의 절대 다수가 박 후보자의 사장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함량 미달인 그가 잘하는 게 있다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 심기 경호"라며 "전 국민이 보는 앞에 받은 300만원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불러 준 대가로 KBS 사장 후보에 낙점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윤석열 정부 곳곳이 김건희 라인 인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칠상시, 십상시의 인적 쇄신이 요구되는 마당에 새로운 심기 경호원 박장범을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앉히다니 이제 KBS를 아예 심기 경호 채널로 만들 작정이냐"며 "미주당은 권력에 아양을 떨며 공영방송을 망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출세에 눈이 먼 부역자들을 꼭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실시된다. KBS 사장은 이사회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 3년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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