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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민주당…국힘 "판사 겁박 이어가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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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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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이 광화문 일대에서 정권 규탄과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세번째 장외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판사 겁박 시위”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오늘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 뒤 시민단체와 합류해 거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위가 진행되는 서울 광화문 인근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집회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은 채 우산을 들고 사직로에 속속 모여들었다. 사전 집회에서 광화문 앞 도로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이재명은 무죄다”, “윤석열은 퇴진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유죄 판결을 부정하고 거리로 나서는 민주당, 법치 파괴의 대가는 국민의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법원이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을 두고 “거대 야당의 전방위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법리와 증거, 법관으로서의 양심에 의해 내린 판결로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탄압, 사법살인을 운운하며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법부를 모독하는 반헌법적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늘은 이틀 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아이들의 대학 입시를 방해하고, 국민들에게 큰 불안과 불편을 주는 거대 야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분명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형사재판을 줄줄이 앞둔 피고인 이재명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 없다”며 “개전의 정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어 법원으로선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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