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한 달 만에 60%↓…가을배추 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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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이상 하락했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고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의 3년 평균인 평년 가격 3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1.5%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도 가격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판매한 데 이어, 30만 포기를 1400원대로 더 낮춰 판매하기로 했다. 농협 역시 하나로마트에서 절임 배추와 젓갈 등의 김장 재료를 최대 38%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배추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들의 김치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 기업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으로 인해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지연시킨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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