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발인날 올라온 이재명 산타 영상…노모는 가슴을 쳤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문기 발인날 올라온 이재명 산타 영상…노모는 가슴을 쳤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1-17 09:31

본문



2021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 더불어민주당 유튜브델리민주 캡처

2021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 더불어민주당 유튜브델리민주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김문기를 몰랐다"고 주장한 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노모가 이 대표가 올린 동영상을 보고 분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대선 후보로서 산타 옷을 입고 춤추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날은 김 전 처장의 발인 날이었다.

김 전 처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를 총괄했다가 2021년 들어 특혜 의혹 관련 수사를 받게 된다. 그는 2021년 12월 21일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바로 다음날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타깝다. 대장동 개발하던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발언했다. 이틀 뒤인 24일 발인이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된 날 김문기 전 처장 발인이 진행됐다. 사진 나무위키

크리스마스 영상이 공개된 날 김문기 전 처장 발인이 진행됐다. 사진 나무위키

이때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시기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재명C와 혜경C의 크리스마스 캐럴 영상을 발인 날 공개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어려운데 크리스마스 하루라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취지였다. 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이던 김영희 전 MBC PD가 제작했고 총 2분 55초 길이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이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는 캐럴 노래를 부르고 댄스 대결을 벌인다. 이 대표는 영상 말미에 "국민 여러분 즐거우셨습니까. 코로나로 어렵지만 오늘만큼은 크리스마스니까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한다. 당시 김영희 PD는 "후보에게 먼저 말씀드리니 이 후보가 내가 몸이 망가져서라도 국민들이 즐길 수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추진하게 됐다"면서 "두 분이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힘겨운데 희망을 드리려 한다"고 영상 의도를 설명했었다. 민주당 유튜브 캡처


반면, 김 전 처장의 노모는 가슴을 쳤다는 전언이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고인의 아들은 80대 친할머니가 TV를 통해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 지시에 따라 대장동 실무를 보다 억울하게 떠난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발인 날 춤까지 추는 걸 보며 유족은 어떤 심정이었을까"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까지 저버린 이재명에게 더 빠른 사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처장의 아들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온 적이 있다. 그는 "이 대표가 아버지 김문기를 모를 리 없다. 아버지가 계속 이재명씨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 대표와 아버지의 전화 통화는 늘 있었다.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늦게 혹은 주말에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가 물을 때도 아버지가 그렇게이재명 시장과 통화했다고 대답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돈 없어도 사라"…스타강사 빠숑이 찍은 아파트
딴남자와 동거했지만…"아저씨"와 깊은 사랑한 女
지갑에 여학생 사진…50대 수감자 소름돋는 유서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 충격…살 떨리더라"
13세女와 동거, 아내엔 주먹질…20만 유튜버 민낯
"김범석은 미국인이다" 쿠팡이 사과 안 하는 이유
베트남 맥주 마셨다가 깜짝…정일우에 벌어진 일
"전쟁은 반성"…日왕실 최고령자 유리코 비 별세
유명 셰프도 숨진 채 발견…의문사 줄잇는 이 나라
트렁크서 나온 젖은 옷 12장…액체 정체 상상 초월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철웅 kim.chulwoong@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51
어제
2,350
최대
3,806
전체
710,36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