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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재명 유죄 성토장 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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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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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과 시민사회가 처음으로 연대해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정권과 사법부에 대한 과격한 발언이 쏟아졌는데요.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경복궁 앞 도로가 파란 우비로 가득 찼습니다.


손에 손에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팻말과 전기 촛불이 들렸습니다.

지난 2주간 별도로 열렸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의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가 처음으로 연대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집회 참여인원도 지난주 20만명에서 오늘은 30만명으로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권규탄 집회지만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으면서 총구가 사법부로도 향했습니다.

미친판결이라는 과격한 발언까지 나오면서 이 대표는 무죄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친정권의 미친판결입니다.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하는 정치판결입니다.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을 벗어난 정치판결에 분노합니다. 규탄합니다.]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로 올라온 이 대표는 유죄 판결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 동력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말고 두손 함께 꼭잡고 제대로된 세상 제대로된 이 나라 위해서 함께 싸워나갑시다, 여러분.]

같은 시각 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이 두 집회 참여자가 만날 수 없게 동선을 분리해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235e3@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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