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문 직후 대통령 당선"…트럼프와 공통점 찾아가는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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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통령실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꺼낸 말이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는 검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1기 행정부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로부터 직접 들은 평가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를 처음 했는데 대통령이 된 그런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별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직접 관련 대화를 나눈 한 여권 인사도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을 빨리 만나고 싶어한다. ‘잘 지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는 비非정치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대통령이 된 ‘정치 로열로더Royal Roader’라는 공통점이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관록의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치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여유 있게 당선됐다.
지난 2019년 5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의 골프장에서 골프 라운딩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새로운 레이와 시대도 미일 동맹을 더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는 글을 적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당선인을 고려해 골프 연습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만나는 외교·안보 인사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를 위해 골프 연습을 권했다”며 “골프 연습을 두고 문제 삼는 야당의 지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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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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