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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총기 발언에…민주 "정상 아냐"…"김건희 대통령 놀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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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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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 여사 총기소지 가능 영역에 있어…굉장히 위험, 긴급 구속해야"
추미애 "1차 체포시도 땐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 2차 땐 김 여사가 질책"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경호처를 질책한 정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단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런 내용을 영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는 취지로 질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도 했는데, 김 여사의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이 놀라서 이런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를 위험인물로 보고 긴급 구속해야 한다는 반응과, 김 여사가 감정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 게 아니라 실제로 총기 사용 의사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정말 그렇게 일을 저질러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 의원은 "김 여사가 위험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총기 소지가 가능한 영역에 있는 사람"이라며 "김 여사 바로 옆에 있는 경호원들은 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느냐. 실제로 실행 가능한 영역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호관들이 김 여사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를 해야 될 때가 아니라 김 여사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를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김 여사가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거론한 데 대해 "김 여사 주가조작 문제부터 논문까지 자기를 향해서 계속해서 민주당이 공격했던 것에 대한 원한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말초적인 인간적 복수심인데, 그게 가장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추미애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부부가 원래부터 총기 사용과 관련해 그렇게 말을 해왔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며 "감정적으로 나온 말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도 처음에 윤 대통령을 체포하러 갔을 때 후퇴했다"며 "그 무렵 저한테 제보된 것은 총을 쏴도 좋다는 그런 명령이 윗선에서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은 나중에 윤석열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차 체포 시도 때는 남편윤 대통령이 직접 말을 했고, 2차 잡혀갈 때는 김 여사가 질책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또 김 여사가 실제로 총기 사용 의사가 있었다고 본다고도 했습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어제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는 대통령 놀이를 넘어섰다"며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자들을 그냥 두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윤석열 파면만으로 끝날 수 없다"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법정에 서서 반드시 자신들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일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됩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 체포 방해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jang.yeonj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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