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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우크라대사 "현대전 경험 북한군 연간 10만 명 배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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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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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와 인터뷰…"장성 7명 포함 북한통제관리센터 설치"

"북한군 참전 우크라에 부담…한국에 미사일 등 제공 요청"


북한군이 배치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통제관리센터가 설치됐고 이곳에 북한 장성급 7명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6일 전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미가 북한군 전투 참여 사실을 확인한 이후 새롭게 파악된 정보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북한군과의 충돌은 이미 발생했으며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통제관리센터가 설치되고 있다는 정보를 여러분과 처음으로 공유한다"며 "북한군 장교들로 구성된 센터에는 현재 참모 3명과 여단장 4명 등 7명의 장군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 제93 특수부대 여단은 쿠르스크주 레치사 마을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배치됐다"며 "여기에는 제1대대와 제3대대, 그리고 지휘부에 장교 72명을 포함한 총 876명의 군인이 있다"고 했다. 이어 "쿠르스크 지역에 이미 1만1000명의 북한군이 있다"며 "북한 군인이 1만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쿠르스크, 도네츠크 점령지에 1만∼1만5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되고 이들이 2∼3개월 주기로 순환 교체 시 현대전을 경험한 북한군이 1년에 최대 10만 명 배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북한군 참전이 전쟁에 근본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군에 확실히 부담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의 방한에 대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에 미사일 방어 체계, 레이더, 미사일·드론 공격 방어 장비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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