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역정 내며 공천 얘기…사람 보고 구체적으로 개입"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이준석 "윤 대통령, 역정 내며 공천 얘기…사람 보고 구체적으로 개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15 14:36

본문

[the300]

본문이미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인 신분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자신에게 포항시장, 강서구청장 등 선거에서 특정인의 공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현안 질의응답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당선인이 나에게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들어보니 특정 인사가 특정 인물을, 김 여사랑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 바닥에서 본인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이 얘기를 듣고 보니 약간 왜 이런 상황인지가 이해된다고 해야 할까, 그런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날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포항시장 후보 공천 때 김정재 당시 국민의힘 경상북도위원장이 김 여사 뜻이라며 현 포항시장인 이강덕 예비후보를 공천 배제컷오프하려 하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를 직접 찾아갔다고 밝혔다.

당시 경북도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쟁력 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젊은 층이 많이 살고 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포항과 구미의 현직 지자체장이 낮은 점수를 받아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에 들었다. 이에 이 의원은 공천배제 방식을 납득하지 않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대통령이 대표님 이게 원래 공천이라는 게 당협위원장하고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며 "저는 아니요. 이것은 잘못했으니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도 윤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강서구 당협위원장 3명이 다 김태우 전 후보 공천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가면 안될것 같다고 했다"며 "그러자 윤 대통령이 이러면 더불어민주당 돕는 일 아닙니까라며 그 사람들 안된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포항은 도당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 말을 듣고 공천해야 한다고 하고, 강서구청장은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김태우를 공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원칙은 아니구나, 되는대로 말하는 거구나, 그래서 굉장히 사람을 보고 인별로 구체적으로 개입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강서구청장직을 상실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전격 사면·복권해 지난해 보궐선거 출마 기회를 얻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은 시작부터 당 대표에 대해 당무 개입을 했다"며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가 만들었나. 멀쩡하던 김기현 전 대표를 자르고 윤 대통령이 만든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누가 잘랐나. 안철수 누가 전당대회에 못 나오게 했나. 나경원 전당대회에 누가 못 나오게 했냐"며 "당대표를 신나게 잘라대는데 공천에 별일이 없겠는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의견과 개입은 임계점 차이다. 포항의 경우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는 구조에서 이건 세다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제가 윤 대통령에게 설명해 갖고 사정이 그렇습니까하는 경우도 있었을 테고 아니면 듣고 나랑 생각이 비슷하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이다. 대화마다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박원숙, 아들 사망 후 20년만 손녀 재회…"똑 닮았네"
로또 1등 당첨자 "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무슨 사연?
김병만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탈모 보험 있나요"…모발 이식 고백한 걸그룹 멤버
검찰 앞엔 "이재명 무죄", 법원 앞은 "구속"…혼돈의 서초동
"교감 선생님, 입금했습니다"…추억 선물한 학부모의 사연
투자의 달인 버핏이 애플 판 돈으로 사들인 주식은?
양현석, 2억대 명품시계 밀반입 혐의 부인…"국내서 받았다"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트럼프팀, 진짜 밀어 붙일까…2차전지 급방전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80
어제
2,350
최대
3,806
전체
710,59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