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복절엔 "반자유세력" 성토, 오늘은 "반국가세력 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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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허위정보,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 등 북 도발 대응 강화해야"
[김경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첫날인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나흘 전인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하여 유통하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이 바로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악용하는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비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GPS 교란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같은 저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에서 보다시피,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전쟁의 양상도 과거와는 달라져 정규전, 비정규전,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오는 22일 민방위훈련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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