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의혹 사실무근" vs "추가 검증 필요"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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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법사위는 김영철 검사 탄핵 조사 청문회 차원에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김 검사와 장시호 씨 사이 의혹을 밝히기 위해 출정 기록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여야는 함께 출정 기록을 확인했지만,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만 이어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인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이번엔 서울구치소에 찾아갔습니다. 장시호 씨 출정 기록 관련 자료 제출이 미비했다고 주장한 야당 의원들 주도로 추가 검증을 시도한 겁니다. 함께 자료를 살폈지만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검사가 구속된 장 씨를 사무실로 불러 위증을 시켰다고 주장한 2017년 12월 6일 저녁, 장 씨가 출정한 적이 없다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씨가 아예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입증된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사과하고 당연히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그러자 민주당은 장 씨가 서울구치소 도착 전 이미 검사실에서 회유를 당했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출정 과정에서 기록되지 않는 출정 또는 검사와의 만남이 가능한 검찰 출정 시스템의 허점이 이번 현장 검사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김 검사가 장 씨 아들의 생일파티를 열어줬다는 의혹이 있는 이듬해 2월 11일, 장 씨가 특검 사무실로 출정 갔던 걸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시 김 검사가 특검 소속이 아니었다며 두 사람이 만날 수 없었다고 반박했는데, 민주당은 김 검사가 특검 사무실에 들렀을 가능성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서울구치소의 출정 시간 관리가 부실했다며 추가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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