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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 간부 사망 관련 "신고 사건 처리 외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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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8-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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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으로부터 의견 표명 들은 기억 없어"
"내부 압박 있었다는 보고받은 바 없다"
"특별순직, 정부포상 가능성, 절차 돕겠다"

권익위원장, 간부 사망 관련 quot;신고 사건 처리 외압 없었다quot;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음식물 가액 5만원 상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 등을 맡았던 고위급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신고 사건 처리와 관련된 외압은 없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데, 신고 사건 처리와 관련된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간부 A씨는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를 맡아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이 전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 등 사건의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지난 8일 A국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그가 김 여사 사건 종결 처리 등을 놓고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압 논란이 일었다. 야권은 A 간부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관련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고인·유족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 이상의 정쟁으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디 정쟁을 중지하여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A국장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의견을 표명한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고인으로부터 의견 표명을 들은 기억도 없고, 현재 고인이 어떤 다른 분에게 개인적인 의견을 표명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업무 처리 과정에 내부 압박이 없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신고 사건은 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내부 압박이 있었다는 부분은 제가 들은 바도 없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며 "위원회 처리 절차는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상정해 논의를 거쳐 합의제 의결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아울러 "위원회는 고인의 명예 회복과 남겨진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명예회복 부분과 관련해 유 위원장은 "특별순직이라든가, 정부포상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것을 추진하는 절차에 대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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