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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지도부, 22일 문재인 예방···계파 갈등 봉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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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8-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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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오는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8·18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을 확정 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주류를 껴안는 ‘원팀’ 민주당 만들기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민주당은 전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환담을 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4일에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친이재명친명계 일색으로 꾸려진 새 지도부의 약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친명 색채가 더 짙은 이들로 최고위원 5인이 꾸려지면서 토론과 논쟁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친명계 의견이 부각될 경우 친문재인계, 친노무현계 등에서 비판 목소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전날 전당대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통해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하자 일부 친명계 당원들이 “빨리 끝내라”며 야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와 신임 지도부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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