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일본 정부, 수십차례 공식 사과…피로감 많이 쌓여"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대통령실 "일본 정부, 수십차례 공식 사과…피로감 많이 쌓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8-19 06:06

본문

뉴스 기사
‘중요한 건 일본 마음’ 김태효 발언 해명하며 논란 더 키워
야권 “친일매국정권 선언한 것…국민에 사죄하라” 반발


대통령실 quot;일본 정부, 수십차례 공식 사과…피로감 많이 쌓여quot;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야당이 ‘친일매국정권 선언’이라고 비판하자 대통령실이 반박 과정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식민 지배 사과가 있었다”고 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시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것”이라며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김 차장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1965년 한·일 국교 수립 이후에 수십 차례에 걸쳐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었다”며 “그러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여 있고, 또 한·일 간에 우리가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 일본과 풀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와 인터뷰하면서 ‘정부가 일본에 대해 할 말을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억지로 다그쳐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게 과연 진정한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라인 사태, 사도광산 등 끊임없는 일본의 뒤통수에도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친일매국정권임을 선언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효 차장,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친일매국에 부역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 성명에서 “가해자가 사과를 거부하면 죄를 묻지 않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의관인가”라며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마음을 헤아려 대변해주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김 차장의 발언은 ‘일본이 사과를 할 마음이 없으니 알아서 요구도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중요한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 아니라 ‘일본의 마음’이라고 주장하는 자는 대한민국 안보사령탑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순봉·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순봉·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민희, 홍상수에 “당신의 영화 사랑한다”...로카르노국제영화제서 최우수연기상
· 자영업자들 “매장가와 배달가 달리하겠다”···외식비 인상 압력 커질까
· 손석희·최민식, ‘얼평’ 백분토론
·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BJ 과즙세연 ‘베벌리힐스 사진’ 논란으로 본 온라인 성 산업의 세계
· 문재인 “배타적인 행태 배격하자” 전당대회 축사에 일부 당원 야유
· 김태효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야권 “마음까지 헤아려 대변하나”
· 중요한 건 ‘김대중 정신’…서거 15주기, 잠깐의 여야 결집
· 이재명 “드림팀” 극찬한 2기 지도부도 ‘친명 일색’···‘명팔이 후폭풍’ 정봉주 탈락
· [단독]윤석열 정부 경찰·법원 모두 ‘집회 제한’ 늘었다···‘2중의 벽’에 처한 집회자유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44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5,85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