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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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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8-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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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quot;尹 정부,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quo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의 불법, 부정, 불공정으로 민생, 경제, 안보, 외교,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직자는 퇴출 돼 마땅한 자들로 채워지고, 그들은 국익과 국민을 해치는데 골몰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몬다"며 "영문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이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도 국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인사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채상병 특검을 언급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키고,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절망을 심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들어 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의 길, 국민 행복의 길. 그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앞선 8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권익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종촌동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소속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권익위에서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부패 영향 분석, 행동 강령,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다.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

그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단상에 나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다.

A씨는 여야간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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