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확실시…최고위원 5명은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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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결정됩니다. 2기 이재명 체제의 출범이 유력한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쟁이 연일 화두가 되고 있죠. 자세한 내용,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어제 마지막 지역 경선인 서울에서도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사실상 연임 확정인데민주당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이변도 없었던 거죠? [박명호] 시작 전부터 예상돼 왔던 일이었기 때문에 이건 요식 행위에 불과하지 않겠나. 결과적으로 해석이 될 수밖에 없고, 그리고 두 가지 포인트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를 향한 민주당 내부 변수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공식적인 확인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요. 당선 이후에 이재명 2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 저는 한때 개인적으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제3자 추천안 해병 특검안이 이재명 대표의 첫 번째 메시지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먼저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게 협의라든가 또는 논의 없이 독자적인 행동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고 그런 면에서 보면 이재명 2기의 첫 번째 메시지가 뭐가 될까? 지금 대부분의 예상들은 민생 행보와 더불어서 새로운 이재명을 선보이는 그런 행보에 집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오늘 아마 당 대표 연임은 확정된 거나 다름이 없고, 그 확정된 연임 이후에 이재명 2기의 첫 메시지와 첫 행보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오늘 이후에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살펴보기로 하고요.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 대항마로 나섰지만 일극 체제의 큰 벽만 느끼게 됐습니다. 어제 서울 경선 득표율도 9%가 안 되는데 처음에는 지난 전당대회에 박용진 후보 득표율을 넘어설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었는데 결국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할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영향력이 미미했을까요? [최창렬] 이재명 대표의 첫 번째 전당대회에서는 박용진 후보가 상당히 선전했죠. 그때는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마는 지금 이건 차이라고 얘기할 정도도 민망할 정도잖아요. 어대명도 아니고 구대명이 될지 모르겠어요. 거의 90% 다 됐으니까. 구대명이 됐거나 어대명이 됐건 이제 어차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후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은. 이재명 대표에게 필적할 만한 인사는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이재명 체제가 확고해졌다라는 것을 완전히 수치로 그리고 전당대회에서 확인이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향후 김두관 후보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최창렬] 쉽지 않을 거예요. 지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돼서 나름대로 친문의 구심점이 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여러 전망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역시 당장은 그렇게 될 변수가 많지 않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가 올 10월달에 두 가지 사건 정도에서 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어 있잖아요. 선고일이 10월로 돼 있으니까. 그런데 거기서 특별하게, 설령 유죄가 나오더라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유죄가 나오더라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봐요. 저는 2심 판결까지 가도 민주당 내에서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법원 판결은 어차피 대선 여건에 안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그런 주변에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나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이 나오겠습니다마는 그 정도로 민주당이 확고하다는 얘기예요, 이재명 대표 체제가. 저는 이게 하나의 정치학적으로 연구 대상인 것 같아요. 정당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거든요. 아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렇게 된 게, 연임한 게 두 번째라고 하는데 거의 정당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거든요. 2기 연임도 사실 당헌 고친 거였고 또 지방선거가 또 있을 것 아니겠어요. 그때도 어차피 공천권 행사할 수 있게끔 당헌당규 다 고친 상태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 나갈 수 있는 완벽한 정리 작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된 거였거든요. 그리고 결과는 말씀했다시피 압도적이고. 압도적이라는 단어도 저는 부족할 정도인데. 향후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또 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외연 확장에 꽤 노력을 할 거예요. 강성 지지자들 위주로 되어 있는 이 정당 구조라든지 이런 부담이 당연히 있겠죠. 아마 정봉주 후보 관련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이재명 대표의 이런 전당대회 2기, 거의 확정되다시피 한 것인데 이건 다른 특별난 변수가 있기 전에는, 특별한 변수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별로 움직이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당 대표 연임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고요. 결국 관심은 최고위원 선거였잖아요. 그런데 명팔이 발언의 후폭풍, 점점 거세지는 모양입니다. 어제 서울 경선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란 분들도 있는데 6위에 그쳤어요. 정봉주 후보가 6위에 그치면서 결국 누적 득표율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는데 결국 명팔이 발언의 후폭풍이 매우 거셌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잖아요. [박명호] 결국 전현희 후보의 깜짝 2위와 함께 그리고 5위권 당선권 진입과 함께 정봉주 후보의 추락이 대비되는 것이고,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결국 명팔이 발언과 살인자 발언이 양쪽의 희비를 가른 결정적인 변수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봉주 후보는 최고위원에 진입하는 데는 큰 문제 없지 않겠나 생각이 되는데. 김민석 후보와 1위 경쟁을 하던 입장에서 보면 실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일단 최소한의 안전판은 확보를 했는데 오늘 ARS 투표하고 또 대의원 투표 그다음에 여론조사에 어떤 결과가 가져오느냐가 결정적이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 [앵커] 여론조사는 조금 결이 다르잖아요. 여론조사는 아무래도 친명 색이 옅다, 이런 해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명호] 정봉주 후보의 명팔이 발언이 이런 배경을 갖고 나온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생각이 돼요. [앵커] 그래서 경기 경선 끝나고 얘기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죠. [박명호] 그렇죠.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친명보다는 덜 강성 지지층이 있지 않겠느냐. 또 상대적으로 중도적이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것과 또 그전에는 투표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찾아가야 되는 거였지만 오늘 ARS 투표는 전화를 받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의 유권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한 유권자들이 많지 않겠냐. 그러면 이들에게 호소하려면 상대적으로 반이익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차별화된 전략을 써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 것 같고, 그런 면에서 보면 김두관 후보가 원칙 있는 패배를 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하는 것과 더불어서 정봉주 후보의 도전이라고 하는 것에서는 나름의 서사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는 대비가 되지 않았나. [앵커] 어제 정봉주 후보는 숱한 야유 속에서 명팔이를 척결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우리는 하나입니다.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이 없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재명 이름 팔아 호가호위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이재명을 지키는 당원들의 진정성을 팔아 내가 이재명입네 하면서 실세 권력 놀음하는 한 줌도 안 되는 극소수 인사를 반드시 솎아내겠습니다.] [앵커] 내가 이재명입네 하면서 실세 권력 노릇하는 한줌도 안 되는 극소수 인사가 누구일까요? [최창렬] 누구를 지적했는지 정봉주 후보의 생각이 있겠죠. 제가 여기서 그 생각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정봉주 후보가 저 얘기를 한 게 원래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잖아요. 1위를 달리다가 이재명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다 보니까. 지지한 거나 마찬가지죠. 거의 유튜브 관련해서.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옵니까? 이러면서 상황이 바뀐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노렸는데 그게 안 되면서 전략을 바꾼 거라고 저는 봐요.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일반 여론조사도 있고 또 대의원 조사도 있고 그러니까 이게 마지막에 수석최고위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1위에서 2위로 밀렸으니까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낸 발언인데 역시 정봉주 후보도 강성 지지자의 위력을 아직도, 본인의 강성 지지층에 힘입어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 본인도 그 강성 팬덤의 영향을 아직도 실감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앵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그런데 애정 때문에 그랬다. 이재명 대표를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최창렬] 해명이겠죠. 워낙 반발이 거세고 그리고 사퇴해라라는 말까지 나오고 이러니까 그런 말을 한 건데 그런데 제가 볼 때 정봉주 후보는 아무튼 이재명 대표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상당한 반발, 배신감, 서운함 이런 것들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 말이 나왔던 것이고 그 얘기를 제가 듣기에는 박원석 후보하고 얘기를 했는데, 사석에서. 그 말을 정봉주 후보에게 이거 얘기해도 되겠느냐 했더니 얘기해도 된다고 해서 얘기했다는 거예요. 전언에 의하면 그래요. 나름대로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런데 그게 어디까지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수세적인 상황을. 수석 최고위원으로 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거의 명시적으로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이런 모습을 보이니까 밀릴 것 같으니 그런 전략을 쓴 것 같은데, 역시 강성 지지자들,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이런 여러 분들에 대해서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가 커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 팔이라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 팔이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민주당에 이번 최고위원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비명이 있나요? 비명이 없잖아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친한, 친윤이 있었는데 지금 이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까 살인자 발언도 있었고 명팔이 발언도 있습니다마는 친명은 당연한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다른 결의 목소리를 내는 후보가 없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최고위원 후보에서 그런 의미가 있습니까? [앵커] 이렇게 명팔이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작은 차이로 싸우지 말자. 전당대회 끝나면 우리 모두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전당대회 끝나면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박명호] 이미 하나가 됐죠. 사실 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 후보의 명팔이 논란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다른 방법이고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차원의 이야기를 한 거지, 반명을 표방한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이미 내부 변수가 완벽하게 제거된 상황이기 때문에 단일대오는 이미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현희 후보가 쏘아올린 살인자 발언의 후폭풍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 5위와 6위의 순위도 바뀌었습니다. 이언주 후보에게 밀리던 전현희 후보, 결국 역전을 하게 됐는데 이 살인자 발언이 고도의 계산된 발언이냐 아니냐 논란이 분분했는데 어쨌든 영향은 준 거네요? [최창렬] 영향을 심대하게 끼쳤다고 우리가 결과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전현희 의원이 지금 사과 안 할 거예요. 오늘 최종 선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저것은 원래 사과해야 돼요. 정말로 자신도 모르게 법사위원회 현장에서 화가 나서 그렇게 했다면 사과할 일입니다, 저것은. [앵커] 전당대회 끝나고 사과하지 않을까요? [최창렬] 사과는 당연히 해야 되지 않겠어요? 사과가 진정성 있으려면, 할지 안 할지 모릅니다마는 전당대회 전에 해야죠. 그래야지 의도성에 대해서 오해를 안 받을 수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인데 제가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게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그 자리에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걸 법사위원장으로서 지적을 했었어야 돼요. 정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 굉장히 강경하게 막을 건 막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똑같은 기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청래 의원도 사람이고 민주당 출신이니까. 최소한 살인자 발언은, 그것은 제지하고 사과를 요구했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건 지적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지적을 많이들 안 하더라고요. 법사위원장으로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제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의원도 워낙 강성 당원이니까. [최창렬] 강성이라도 그렇지 살인자라고 단정을 하는데 그걸 막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만약에 여기서 우리가 패널들이 방송하다가 살인자라고 얘기하면 이해가 됩니까? 상상이 안 가는 일 아니에요? 앵커께서 살인자라는 얘기를 하면 되겠냐고요. 더 심하죠. 국회의원도 국민의 대표인데 자꾸만 전략적이다, 아니다. 물론 전략적인지 아닌지 우리가 분석하고 평가하고 그러는 것입니다마는 거기에 대한 사과도 안 하고 전당대회 끝나고 사과하면 진정성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의원들이 그런 말하면 안 되죠. [앵커]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 이후 서울 지역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결국 누적 득표율이 6위에서 5위로 당선권 내로 들어갔습니다. 어쨌든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지금 남은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에는 어쨌든 강성 당원보다는 당파 색이 옅잖아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박명호] 아무래도 부담은 좀 되겠죠. 물론 어느 쪽이 더 좋은 방법이겠느냐, 어느 쪽이 좀 더 유리하겠느냐라는 것을 전현희 의원 측에서 생각을 했을 것이고요. 대차대조표가 있을 거예요. 좀 더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반대로 그렇게 볼 수 있지 않은 측면도 있겠지만 선택이니까 그건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구성될 민주당 새 지도부, 이재명 체제 2기는 또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한데 일단 윤 대통령과 영수회담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최창렬] 저는 그렇게 높게 안 봐요. 왜냐하면 지난 4월 29일날 영수회담이 있었는데 그때 성과 전혀 없었잖아요. 그리고 지금 여야정 협의체를 야당이 제안을 했는데 그것도 영수회담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여야정 협의체 얘기가 나왔던 것이고 또 지금도 여야정 협의체가 없어졌어요. 이런 여야 영수회담을 하려면 최소한 풀리지 않는 문제. 그 부분을 톱다운으로 하는 게 이른바 영수회담이거든요. 영수라는 단어가 좋든 싫든 간에 말이죠. 각 나라의, 각국의 정상회담도 잘 안 풀릴 때 정상들이 만나서 풀기 위해서 만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안 풀리는 게 가장 큰 게 뭡니까? 해병대원 특검 문제 아니겠어요? 여기에 과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후보와의 조율이 가능할까요? 그게 저는 어렵다고 보고, 이른바 노란봉투법도 관련 법 개정안인데 이것도 그렇고 민생회복지원법도 그렇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의 영수회담, 다른 경우에는 무조건 만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전혀 접점이 안 보이는데 영수회담 해봐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잠깐 받고 말 것 아니겠어요? 하든 안 하든 별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영수회담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오후가 되면 이재명 2기 체제가 들어서게 되는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에 공식 복권되면서 2년 후 지방선거, 3년 후 대선 출마의 길이 열리게 됐잖아요. 이재명 전 대표의 또 다른 경쟁자, 이제 경쟁 구도가 확실히 서는 건지 이 부분 어떻게 해석하세요? [박명호] 지난주에 상당한 논란의 주제였었는데 결국 한쪽 끝에서는 대체재일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고요. 반대 쪽에서는 보완재 쪽의 역할에 주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표도 현재로서 자신의 입장에서는 보완재로서의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할 텐데 문제는 10월 초에 사법 리스크의 1단계 고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과 관련해서 대체재 쪽으로 좀 더 가게 될지 보완재 쪽으로 좀 더 향하게 될지를 결정하게 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중요한 건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호남의 판단이 어떤 것이겠느냐. 부산, 울산, 경남을 배경으로 한. 그러니까 여태까지 우리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호남 출신 대선 후보보다는 영남 출신 대선 후보. 그렇게 따지면 사실 이재명 후보는 안동 경북 출신이지 않습니까? 물론 인천이라고 하는, 또는 경기도라고 하는 수도권이 정치적 배경이 되기는 하겠지만. 따라서 영남 후보를 가진 호남당의 입장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해온 출발점은 호남이었는데 지금은 민주당은 호남 정당이 아니라 수도권 정당이 된 상황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호남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판단을 해내느냐. [앵커] 복권 후 첫 여론조사에서는 6위를 기록했어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5.4%를 차지했고요. [박명호] 그 여론조사를 가지고도 논란이 좀 있더라고요. 보통 정치인들의 장래에 대한, 특히 대선 후보에 대한 조사는 오픈 퀘스천이라고 그래서 가지 수는 주지 않고 답을 그냥 그 사람한테 듣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선택지를 줬다고 하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빠져있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또는 목적성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되는 것 같은데 일단은 5.6%라도 기록한 것을 보면 안철수 의원도 얘기했듯이 자기보다 높게 나왔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주목도가 그만큼 있었다고 하는 것이 복권 논란이 가져다 준 결과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번 주 취임 한 달을 맞이합니다. 대표로 입성은 했지만 당내 기반을 넓히는 것은 여전히 숙제인데요. 어떻게 풀어갈지 한번 살펴볼까요? [최창렬] 우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서 한동훈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 제3자 추천 특검을 어떻게 잘 조율해내느냐가 관건일 거예요. 첫째 시험대일 겁니다. 지금 다시 내놓은 대안이 민주당이 재보궐 공작을 했다. 그것도 포함시키자. 제3자 추천을 하되.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현재 제3자 추천을 아무리 얘기해봐야 민주당이 오히려 수용할 의사를 밝혔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밝혔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쨌든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주류는 특검 자체를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해병대원 특검 자체가 안 된다. 공수처 수사를 끝나고 봐야 아는 것도 아는 겁니다마는 특검 자체를 반대하는 기류 속에서 해병대원 제3자 추천 특검이 받아질 리 없으니까. [앵커] 그러면 친윤계의 부정 여론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보시나요? [최창렬] 그게 많이 들어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당내의 반발 기류를 완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호흡 조절이다, 속도 조절이다라고 봐야 되는데 이 부분이 속도 조절로 끝나고 다시 말해서 반대로 서서히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전당대회 동안 제안했던 해병대원 특검 추천안을 발의하겠다는 이 공약을 서서히 다운시키기 위해서 하나의 명분으로 마련하는 게 아닌가라는 양론이 있어요. 제가 볼 때는 한동훈 대표 측에서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특검법에 대해서 제3자 추천이 됐건, 또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반응을 보일지 모르죠. 제보 공작 의혹도 포함시키자고 한동훈 대표에게 역제안했으니까. 어떤 형태로든 간에 특검은 민주당이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을 계속 한동훈 대표가 다른 대안을 내놓으면서 당내 명분에 맞춰서 서서히 없던 걸로 한다. 그렇게 주장들 많이 하더라고요. 그쪽에서 얘기하시는 분들은. 그런데 저는 그렇게 되면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입지가 당내에서 그냥 넘어갈 수가 있는데 한동훈 대표를 지지했던 63%의전당대회 때 63%, 당심, 민심 다 압도적인 지지가 저는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이게 아마 한동훈 대표의 첫 시험대일 것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민주당에서 한동훈표 특검법, 제3자 추천 채 해병 특검법을 받겠다고 했고, 또 한동훈 대표는 그러면 제보 공작도 넣자라고 역제안을 한 상황입니다.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세요? [박명호] 일단은 수사 범위와 관련된 것이죠. 민주당에서 이런 제안을 한 것은 한쪽에서 보면 교란 작전일 수 있고요. 또 그 반대 쪽에서는 분열 쪽에 일이 되게 하는 쪽에 우선 순위를 뒀느냐,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보여지는데 세 번째 발의된 특검법안은 점점 독해졌거든요. 수사 범위가 지금 민주당 안에는 김건희 여사까지 포함이 되어 있고, 거기에 대한 맞대응 방식으로 제보 공작 의혹을 넣자고 했던 것인데 수사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이냐를 놓고 아마 긴 논의가 필요한데 그 앞에까지도 문제가 되는 거고, 그것은 앞서 최 교수님 지적하신 것처럼 소수 여당의 소수파 대표로서 한동훈의 정치력이 어느 정도 발휘될 수 있느냐. 물밑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당내 소수파의 대표로서 갖는 한계를 어느 정도 이번에 극복해낼 수 있느냐. 뭘 보여줄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게 한동훈의 정치적 테스트의 첫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당에서 보지 못했던, 또는 새로운 유형의, 이번에 안세영 논란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은 뭔가 진일보한 방안을 제시를 해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한 고민이 있는지 좀 궁금하고요. 다만 사실 저는 어떤 인사든 첫 메시지, 첫 인사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한동훈의 첫 인사, 첫 메시지는 사실 그렇게 크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좀 더 소수 여당의 소수파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는 아직은 조금 낯설지 않나. 본인도 낯설고 또 주변에서도 아직 낯선 상황이라서 과연 친윤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찌 됐든 비한 대다수의 국힘의 의원들과 당내 세력 구조를 어떻게 본인에게 유리하게,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또 그들의 이익도 보호하고 증대시키면서 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보면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반된 요구 조건 사이에 끼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해답은 없지만 그분이 어떻게 하실지 대단히 주목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최창렬] 공수처 수사가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끝나고 나름대로 승부수를 걸어야 될 거예요. 그렇지 않고 계속 친윤과 사이좋게만 간다면 한동훈 대표의 장래가 그렇게 밝지 않다. 대권을 원한다면. 그런 생각이 들고, 아무튼 요즘 주변에 국민의힘이라든지 대통령실을 의식하는 게 보여요. 의식 안 할 수가 없죠. [앵커] 오늘 첫 비공개 당정협의회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채 해병 특검법 이야기가 나올까요? [최창렬] 안 나올 겁니다. 고위 당정협의회가 정치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문제, 그렇게 예민한 문제가 다뤄지지 않을 것이고 한동훈 대표도 그런 얘기를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이른바 불편한 동거라고 얘기해야 되나요? 심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식의 생각이 다른 양론이 갈 수 있을지. 언젠가는 승부수를 걸어야 될 거예요. 얼마 안 됐으니까. 그러나 계속 이런 식으로 가서 해병대원 특검도 유야무야, 친윤에 의해서 묻혀버리고. 이번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에 대해서도 인사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정도만 얘기하고 말았단 말이에요. 상당히 수위 조절하는 게 보이는데 수위 조절은 어느 정도까지 필요합니다마는 수위 조절로만 될 것이냐, 이것은 저는 조금 회의적이기는 합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의 승부수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해석을 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15기 추모식이 지금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시부터 진행이 됐고요. 여야 정치권 인사가 대거 참석을 하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도 함께합니다. 오늘이야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짧은 인사로 대신하겠지만 전당대회 이후에는 여야 사령탑으로서 만나게 되잖아요. 이 둘의 관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박명호] 일단 여야 대표 회담 정도는 바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해야 될 필요가 있을 거고, 존재감을 확인해야 될 것 같고요.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이재명 2기의 첫 메시지를 어떻게, 어떤 장면에서 낼 것이냐에 대한 걸 보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만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앵커] 지난달 23일 한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처음으로 만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박명호]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죠. 아마 오늘 자리는 만남의 자리라고 하기보다는 기념 추념식에 함께 참석해서 인사를 나누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어떤 의제를 가지고 여야 대표로서 이야기하는 공식적인 자리도 곧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40년 가까이 머문 동교동 사저가 한 개인 사업자에게 100억 원에 매각돼서 논란이 됐었는데, 그래도 오는 10월에 일종의 김대중 이희호 기념관으로 재탄생될 거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최창렬] 그런데 저게 재탄생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기념관 열어서 일반에게도 공개하고 이렇게 한다고 그러는데 저게 개인 소유가 됐어요. 개인 소유가 됐는데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잖아요. 다시 재매입을 해서 당 차원에서 잘 이것을 기념관답게, 역사의 현장답게 하자는 얘기인데 어쨌든 개인 소유여서 일반에 공개하는 게 저는 얼마나 갈지. 제가 함부로 단정은 못 내리겠습니다마는 저 개인적으로 매입한 분이 완전히 공적인 사고방식으로 매입하기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민주당에서 좀 더 저 부분을 소홀했던 것 같아요. 요즘 당내 문제 때문에 그런지 저렇게 갈 데까지 놔뒀던 게 이제 와서 할 수 없어요. 이제 와서 할 수가 없어요. 저거 개인 소유자가 안 팔겠다는 것 아닙니까? 재매각 안 하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저런 상태에서 기념관 해서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우려스럽기는 해요. 김대중 대통령 서거, 오늘 몇 주기입니까? 저는 그래서 저 얘기들이 민주당이 너무 당내 이재명 대표에게만 힘이 쏠렸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대단히 안타깝고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사저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사저가 사적 재산이기는 하지만 DJ 정신을 강조해온 민주당이 사저가 매각된 이후에나 너무 뒤늦게 움직인다, 이런 비판이 있어요. 새로운미래 측에서도 비판 성명을 냈었고요. [박명호] 김홍걸 전 의원의 언급이나 민주당의 공식적인 언급은 사실 하나마나 한 이야기죠. 이미 몰랐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알게 된 이야기는 더더구나 아닐 텐데 이제 와서 면피성, 책임 회피성 발언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역설적이지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이제 문재인의 민주당을 거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음을 확인하는 역설적인 장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 주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데이비스 정상회의 이후 만나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최창렬] 윤석열 정부 출범한 이후에 한미일 관계가 과거보다 많이 돈독해졌어요. 한미동맹이야 원래 굳건했고, 한일 협력 관계가 미국이 원하는 거거든요.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전략도 그렇고 대중국 방어도 그렇고 한일이 가까워지는 것을 바라고 있고, 우리나라도 어쨌든 한일이 지난 정권처럼 반복할 수 없는 노릇인데. [앵커] 그런데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곧 바뀔 거잖아요. [최창렬] 바뀌더라도 저는 그렇게 대외 정책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북 정책이 좀 바뀔 수 있죠.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상당히 신축성 있게 대응을 해야 됩니다마는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 관계, 이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한미 동맹, 미일 동맹, 한일 협력 관계 이렇게 돼왔던 게 1주년이에요. 저는 이 틀은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나라 내부에,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관계, 이 부분을 한미일 정상의 이런 돈독한 것과 더불어 이쪽 관리가 너무 극대극으로 간다, 강대강으로 간다. 북러중도 그렇고. 이런 부분들을 같이 우리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미국과 일본 교체 가능성에 상관없이 1주년을 미리 준비해 왔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어요. [박명호]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싸움이 이어져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찌 되었든 올해로 임기가 사실상 만기가 되는 것이고 기시다 일본 총리도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돼요. 물론 일본은 자민당 정부가 오래 이어질 수 있겠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아직은 확실하게 정리된 게 아닌 상황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3국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된다면 상징성은 크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 광복절에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 독트린 로드맵을 발표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도 지지를 표명했어요. 이 내용 좀 짚어주시죠. [최창렬] 저는 통일 독트린이라는 게 독트린이라는 게 원칙, 기조 이런 뜻인데. 저는 대단히 공허하게 들렸어요. 지금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을 계승했다라는 것인데, 거기 자유, 민주 통일 국가. 그 얘기는 원칙적으로 맞죠. 맞는데 지금 완전히 남북 간에 하트라인도 끊겨 있는 상태인데 대화 협의체라는 게 구동될 수 있을지. 게다가 지금 군사 합의도 완전히 우리 스스로도 폐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북한에다가 정보 접근권 얘기하고. 그 얘기는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우리 입장에서 그렇게 하는 게 방향은 맞겠습니다마는 최소한 실효성이나 현실성은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제가 볼 때 별로 임팩트나 이런 것들을 크게 평가하기 어렵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통일 독트린 이야기까지 짚어봤습니다. 오늘 정국 소식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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