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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확장 막는 배타적 행태 배격하자" 全大 축사…일부 당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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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8-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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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메시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뉴스1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 당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대표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는 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기 바란다”며 “더 열린 마음, 더 넓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 온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수록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주류를 향해 비명비이재명계를 포용하고 새 지도부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의 축사가 상영되는 동안 일부 당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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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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