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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라" 야유 속 정봉주 "호가호위 방치하면 미래·정권교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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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8-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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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위기감 느껴...눈치 안 보고 할 말은 하겠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당원들의 야유 속 "호가호위하면서 권력 놀음하는 극소수 인사들을 그대로 두면 민주당의 미래도 없고 정권 탈환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quot;사퇴하라quot; 야유 속 정봉주 quot;호가호위 방치하면 미래·정권교체 없어quot;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8일 서울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경선 정견발표에서 정 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계파가 갈라져서 자기들끼리 권력놀음 하면서 분열에서 얻은 치명적인 피해와 패배의 역사가 있다"며 "눈치 보지 말고 할 말은 거침없이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일부 당원들은 그가 단상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냈다. 장내에는 사퇴하라, 그만둬라" 등 소리가 정견발표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인 명팔이를 잘라내야 한다"며 "이재명팔이를 하는 무리를 뿌리 뽑겠다"고 한 바 있다.

정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전국을 돌면서 느꼈던 문제는 너무나 심각했는데, 절박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내부에서 벌어진 분열은 우리들을 패배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이 되는 것을 볼 바에야 윤석열을 찍겠다는 이적행위자들이 들끓었는데, 그렇게 지난 대선에서 0.73%p의 차이로 패배했다"며 "그 결과 지금 국민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열과 패거리 정치가 낳은 참극"이라며 "다시는 이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우리끼리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버리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하기 #xfffd;#xfffd;문에 정봉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과 가장 잘 싸울 전사, 당내 단결·혁신, 민주당 4기 정부를 원하신다면 검증된 투사 정봉주를 선택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는 전날17일 진행된 서울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9.85%후보 8명 중 6위를 득표했다. 그러면서 누적득표율은 14.17%로 김병주 후보14.30%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서울=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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