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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이 특정인 공천 요구? 왜 김영선에서 발 빼고 생뚱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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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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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이준석, 생뚱맞게 김영선 얘기에서 발 빼"
"당선인이 이준석에 그런 의견 전달할 상황인가"
"외부 힘에 의해 공천하게 된 것처럼 알려져 안타까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SBS 방송화면 갈무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당선인인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인의 구청장 및 시장 공천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생뚱맞다. 갑자기 왜 김영선 얘기에서 발을 빼고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 시절에 대통령 당선인이 이준석 대표에게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진다. 그런 부탁이나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이 말한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성 발언 중 한 명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라는 보도에 대해 묻자 "아무 말이나 지금 의혹을 제기하고 이걸 사실인양 만드는데 뭐라고 일일이 대답하겠나"라며 "김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문제가 아니고 당시 우리 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할 것이냐를 놓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1차, 2차 회의를 하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말자고 결론을 내렸다. 당 중진이고 또 원로라고 하시는 분들의 당내 반발 때문에 결국 결정이 번복돼 후보를 내게 됐고 경선을 해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공천 받게 된 것"이라며 "이게 진실이다. 마치 외부의 힘에 의해 공천하게 된 것처럼 알려진 게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 보궐 선거 공천에 일정 역할을 했다고 보나 묻자 "본인이 당대표고, 지난번에 이준석 당대표도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도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했다. 당연히 이준석 대표의 그 캐릭터를 볼 때 내부에 누가 뭐라 한다고 흔들릴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의원은 전날14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당대표였던 자신에게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인의 구청장 및 시장 공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에 저에게 활발하게 소통하신 기록도 다 확인해봤다"며 "예를 들어 대통령께서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대통령에게 읍소해가지고 저한테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다"고 했다.

또 "서울에 어떤 구청장 공천은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까 주는 게 좋지 않냐 이런 말씀하신 것도 있다"며 "검찰이 그런 부분까지 궁금해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궁금해한다면 일체를 다 얘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구청장 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 이 의원도 조사할 방침이라는 것에는 "해봤자 참고인 조사 성격일 것"이라며 "공천 전반에 대해 파악하는 건 어차피 대표니까 그런 맥락일 거다. 검찰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조사하겠다고 하면 그건 당연히 가서 이미 나와 있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들을 얘기해 줄 의향이 있다"고 했다.

또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발표 전날 명태균 씨에게 윤석열 당선인이 김영선 경선해야 한다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선 "명태균 사장 본인이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공천받는 것처럼 알고 있어서 공관위엔 그런 기류가 없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전달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zhses3@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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