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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10월 이재명 재판 결과 엄중…본인은 유죄 아니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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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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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전 의원이 “우리 민주당 당내에서도 사실은 다들 쉬쉬하지만 오는 9~10월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16일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주요 정책을 다듬는 시간도 필요하고 또 법원에 출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법 대응도 잘해서 오히려 대선 후보로 쭉 가고, 당은 우리가 역동적으로 운영해봤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 본인이 출마를 했다”며 “본인은 유죄가 아니라고 확신하는데 유죄가 만약 나오면 아무래도 본인이나 우리 당의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팔이 척결’ 발언으로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와 관련해 “정봉주 후보 나름대로 팬심들이 있고, 또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직접 겨냥해서 말씀하지는 않으셨다. ‘명팔이’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히려 이 후보가 일극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을 비판했다. 비슷한 비판일 수도 있고, 좀 세분화하면 좀 다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17일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께서 2년 동안 당권을 갖고 있었다. 당권을 갖고 있는데 왜 또다시 그것이 필요한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며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을 살려낼 때만이 민주당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민주당은 강경, 강성 성향의 이 후보 지지자인 ‘개혁의 딸’과 이 후보 지지그룹을 표방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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