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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태효에 맹공 "총독부로 착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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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8-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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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본 대변하나…매국 일색 발언”
조국혁신당 “‘‘중일마’는 처음 들어본다”


野, 김태효에 맹공 quot;총독부로 착각하나quot;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라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터뷰를 매개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친일 매국 정권”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어제 KBS와 인터뷰에서 친일 매국 일색의 발언을 쏟아냈다”며 “특히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 받아내는 것이 진정한가?’라는 발언은 입을 다물 수 없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마음을 헤아려 대변을 해주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이 임명한 조선총독부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개인 유튜버도 이런 망언을 내놓으면 돌을 맞을 텐데 대통령의 최측근 외교·안보 참모가 한 말이라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한 번도 비판하지 않았는지 이제 알겠다”고 주장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는 들어봤어도 ‘중일마’는 처음”이라며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뜻의 중일마라는 새로운 말이 생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그런 말을 듣고도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 인사 누구 하나 항의도 못하는 걸 보면 윤석열 정권은 정말 ‘극우 친일 밀정 뉴라이트’ 정권이 맞는 것 같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은 최근 ‘용산 밀정’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제 그 밀정이 누구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다”고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 인터뷰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 과거사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거기에 대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 그리고 한·일 관계의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차장은 곧 자신의 발언에 대해 추가적인 배경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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